교대역 상권은 다양한 수요층이 교차하여 여러 가지의 색깔을 지닌 특이 상권이다.

이는 서울교대와 역이 인접해 있어 대학가 상권으로도 볼 수 있고, 인근의 법원을 중심으로 형성된 법조타운에 변호,법무사 사무실 등이 즐비하여 오피스 상권으로 볼 수도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역 주변의 국민, 농협, 기업, 우리은행 등 10여개가 넘는 금융회사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 이미 단지 형성이 오래된 아파트가 대단위로 구성되어 주거상권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듯 교대역 상권은 대학가, 오피스, 주거 상권이 한데 모여있는 복합적인 상권이며 복합적 고객 흡수는 평일과 주말의 매출이 균등하고 안정성 있게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교대역 상권만의 원동력이다.

◇ 출구별 상권특징

교대역은 지하철 2호선과 3호선의 환승역이다.

또한 동쪽으로 강남역을, 서쪽으로는 서초역을 끼고 있으며, 남쪽에 남부터미널, 북쪽에 고속터미널을 끼고 중심에 있는 형태여서 지하철 환승역의 수요층을 유발시키는 역할을 크게 하고 있다.

14개의 출구로 연결되어있는 교대역은 사거리를 중심으로 소규모의 편의점과 음식점, 패스트 푸드점, 커피전문점들이 분산되어 자리잡고 있다.

이중에서 가장 메인 상권을 뽑으라고 하면 바로 2호선 9번 출구와 3호선 14번 출구라고 할 수 있는데, 이곳 9번과 14번 출구로 이어지는 대로변과 이면의 먹자골목은 30~40대의 고객을 주 타겟으로 잡아 그 연령층에 맞는 음식점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9번 출구의 대로변은 교대곱창, 거북곱창을 찾는 고객들의 발걸음을 꾸준히 이끌기에 충분하고 14번 출구의 먹자 거리 음식점은 인근의 오피스와 법조타운의 고객이 주 타겟으로서 낮 시간 대보다는 저녁시간 때 그 수요를 이끌 수 있는 요식업, 호프, 퓨전주점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점포창업전문사이트 점포라인의 임명수 컨설턴트는 교대상권에 대해 “다양한 고객층을 포용할 수 있고 매출의 안정성을 보장받을 수 있는 매력적인 상권으로 이루어져 있다."며 "반면 창업하기에 다소 부담스러운 임대료와 권리금을 요구하는 상가가 많이 있어 진입하기 쉬운 상권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예산에 맞는 매장을 찾게 된다면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