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 창업이나 업종전환을 희망하는 사람은 창업적성진단부터 현장훈련, 자금지원에 이르기까지 창업 전과정에 걸친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은 예비창업자와 업종전환자에 대한 창업교육(성공창업패키지교육)을 대폭 확대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성공창업패키지교육은 자영업 창업 전과정을 6단계로 나누어 종합적인 교육과 지원을 통해 창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중기청은 경기침체에 따른 퇴직인력의 증가 등 창업수요 증가를 고려하여 교육규모를 연초 3천명에서 6월부터 7천명을 추가하여 연말까지 총 1만명을 교육할 예정이다. 이는 ‘08년도 교육인원(1,070명)에 비해 10배 정도 늘어난 것이다.

중소기업청의 성공창업패키지교육은 ‘05년부터 운영되어 지난 해까지 총 3,092명이 이수하였고, 이 중 1,171명이 창업하여 창업율이 38%에 이르고 있다.

‘08년도 교육 이수자(1,070명)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교육과정에 대한 만족도는 91%로 나타났으며, 창업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응답한 비율이 94%에 달했다.

경남 창원에 거주하는 황진호 씨는 "창업하고 싶은 아이템의 교육을 현장체험과 함께 배우고 나니 막연했던 창업준비를 구체화할 수 있어서 좋다"고 강조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교육시간을 40시간에서 80시간으로 두 배 늘리고 현장실습 비중을 키울 것"이라며 "15명 내외의 소그룹으로 운영되도록 해 강사와 학생의 긴밀한 학습 진행을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