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 공급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중소기업청은 4일 “최근 고유가, 원자재 가격 상승, 내수부진 등 요인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 공급규모가 증가세로 반전됐다”고 밝혔다.
중기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신용보증 공급규모는 전년동기대비 1.9%(8469억원) 증가한 45조 2664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일자리 창출 및 산업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창업 및 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공급 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기업에 대한 보증은 전년동기대비 0.5조원이 증가한 5.1조원으로 집계됐고 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은 전년동기대비 1.6조원 증가한 8조원으로 조사됐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에 18.9조원, 소상공인에 15.3조원, 중기업에 10.9조원이 각각 공급됐다. 또 올해 4월부터 시행 중인 영세자영업자에 대한 특례보증(업체당 1000만원 한도, 5년 이내 보증)은 6월 말 현재 2만7109개 업체에 2664억원이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청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일자리 창출 및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창업 및 혁신형 기업에 대한 보증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고유가, 원자재 난에 따른 중소기업 자금애로가 상당한 만큼 이를 완화키 위해 5000억원 범위 내에서 추가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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