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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08-08-13 조회수 : 811
소자본창업, 조금만 더 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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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08-08-13 조회수 : 811
소자본창업, 조금만 더 기다려라
최근 불경기로 고용시장이 불안해지면서 취업 대신 소자본창업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생겨나고 있다.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창업'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해보면 20대 젊은이부터 40대 주부, 직장에서 은퇴한 노령층에 이르기까지 내 사업을 해보고 싶다는 의견이 가득하다.

하지만 최근 보이는 국내 경제 흐름이 과연 '창업에 우호적인가' 라는 물음에는 선뜻 'Yes'라고 대답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13일, 주요 언론들은 7년 간 약세를 보이던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섰다는 뉴스로 지면을 장식했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 미국 증시로의 달러 유입세가 증가하기 때문에 미 증시와 연동성이 강한 국내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한다. 여기에 금값 및 곡물 등 원자재 값이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점도 일단 국내 경제엔 희소식이다.

또 이에 앞서 약세로 돌아선 국제유가도 '경기가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창업해도 되지 않을까' 라는 희망을 갖게 한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창업은 아직 시기상조다. 현 상황을 두고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고 판단하기엔 불확실성이 크다.

경제전문가들은 현재 달러화의 강세를 두고 여러가지 관측을 내놓고 있다. 달러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원론적 의견부터 국제투기세력의 자금이 상품시장에서 달러화 시장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라는 의견까지 분분하다. 즉 경기의 좋고 나쁨을 지금 이 시점에서 전망하기에는 불확실성이 크다는 뜻이다.

설령 국제 경기가 좋은 흐름을 보이기 시작한다 하더라도 그 흐름은 일정한 시간이 지나야 국내 경기에 반영된다. 기업 실적이 좋아지고 고용이 장려되며 수입이 늘어남에 따라 소비세가 증가하는 일련의 과정이 경기흐름에 우호적인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다가올 3분기에는 올 상반기에 치솟았던 유가 및 원자재가가 물가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 3분기는 '보릿고개'를 재현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의미다.

따라서 창업을 목표로 행군해 왔다면 잠시 멈추고 숨을 고를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너무 숨을 고르다 창업 타이밍을 놓치는 우를 범하지는 말아야겠다. 현재로선 경제 흐름을 주시하면서 올 4분기나 내년 1분기를 창업시기로 잡는 것이 적당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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