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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08-08-29 조회수 : 2861
미국산 쇠고기 전문점 창업…'양날의 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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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08-08-29 조회수 : 2861
미국산 쇠고기 전문점 창업…'양날의 칼'


최근 예비 창업자들 사이에서 미국산 쇠고기 전문점이 화두로 떠 오르고 있다.

‘광우병’이라는 초대형 악재에도 불구하고 돼지고기보다 저렴하다는 점이 예비 창업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는 것. 또 미국산 쇠고기를 사먹겠다는 여론이 적지 않은 가운데 소비자들이 1차 수입된 쇠고기를 줄지어 구매해갔다는 뉴스도 전시효과를 발휘하며 창업자 구미를 당긴다.

실제 충남에 거주하는 예비창업자 A씨는 “요즘 체인점이 많이 생기던데 전망이 어떨지 모르겠다”며 “미국산 쇠고기를 먹겠다는 사람은 많지만 워낙 인식이 안 좋아 고민 중”이라고 했다. 그야말로 ‘양날의 검’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모습.

결론부터 말하면 미국산 쇠고기 전문점 창업은 고도의 조심스러움이 요구된다. 쇠고기를 돼지고기보다 싸게 먹을 수 있다는 대전제 앞에서는 그 어떤 논리도 대항력을 갖추기 어렵다. 또 소고기 전문점 개체 수가 삼겹살 구이점 개체수보다 압도적으로 적은 데다 돼지고기 값이 점차 오르고 있다는 점도 창업 측면에서 볼 땐 호재다.

문제는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반감이다. 점포창업 전문업체 점포라인(www.jumpoline.com) 관계자는 “이야기 꺼내기도 조심스러운 시기지만 쇠고기 전문점 창업에 관한 문의는 하루에 1~2건 정도 들어온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업 외적인 측면에 의해 매출이 결정될 수 밖에 없는 사안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창업을 권하고 싶지는 않다는 게 컨설턴트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한 컨설턴트는 “전문점 점포 자체가 적다는 점이나 파악된 수요가 예상보다 많아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시간을 조금 더 두고 지켜본 뒤 창업을 고려해 보라”고 조언했다. 한편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는 업체들은 대부분 “없어서 못 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육업계는 올 추석을 기점으로 미국산 쇠고기 판매량이 폭증할 것으로 보고 물량 확보에 주력하는 분위기. 따라서 미국산 쇠고기 전문점 창업에 대한 전망도 추석이 지나면 어느 정도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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