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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08-09-19 조회수 : 1045
경기 불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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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08-09-19 조회수 : 1045
경기 불황에

경기 불황 탓에 음식점 업종이 된서리를 맞고 있는 가운데 서민생활과 밀접한 요식업 점포의 권리금이 최대 48%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점포창업 전문업체 점포라인이 이달 1일부터 16일까지 등록된 전국 음식업종 점포 604개소를 대상으로 권리금 현황을 분석한 결과, 권리금 평균액은 전월동기(1억 6천433만 원)대비 19.04% 감소한 1억 3천303만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중국집이나 야식집 등의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중국음식점은 전월동기(1억 1천600만 원)대비 48.27% 떨어진 6천만 원, 샤브샤브, 족발·보쌈, 떡 등의 점포 권리금도 전월동기(1억 1천712만 원)에서 45.58% 하락한 6천373만 원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타 업종 점포 권리금도 대부분 20~30%가량 하락했다. 한식점은 전월동기(1억 5천652만 원) 대비 25.84% 떨어진 1억 1천606만 원, 분식점은 1억 256만 원에서 25.23% 떨어진 7천668만 원, 퓨전음식점은 1억 8천434만 원에서 29.29% 떨어진 1억 3천034만 원의 평균액을 기록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일부 점주들은 권리금을 더 깎느니 차라리 물건을 내놓지 않고 관망하겠다는 저자세를 취하는 상황이다. 실제 이달 들어 점포라인에 등록된 음식업종 매물 건수는 전월보다 소폭 감소했다. 금융 불안에 따른 이자 부담과 물가상승 등으로 음식점 영업을 포기하는 업주가 늘어나면서 덩달아 권리금도 떨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점포라인 관계자는 '휴가철과 추석 연휴가 지나면서 매물을 찾는 예비창업자는 조금씩 느는 추세지만, 주가가 폭락했을 때 내실 있는 기업의 주식을 저점 매수하는 것처럼 지금은 창업자 본인에게 적당한 점포를 찾는 지혜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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