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과 7호선의 환승역인 '건대 상권'이 제 2의 명동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 지역 대부분의 주요 상권들은 침체와 내수부진에 따른 전체적인 매출감소인 반면, 건대 로데오 상권만큼은 불황 속에서도 새로운 상권의 성공과 함께 꾸준한 유동인구를 확보하며 패션 업체들의 유통메카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
특히 올해 롯데 백화점의 개점으로 인해 건대를 찾는 젊은 층의 발걸음을 다시 한번 잡을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쇼핑타운으로서의 눈부신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주 이용고객의 70%가 20대인 점은 이곳 건대 상권이 대학가 상권이라는 증명을 하고 있다.
그러나 여느 대학상권과는 달리 건대 상권은 대학생만으로 소비가 이루어지는 상권이 아닌이유로 방학기간의 매출 부진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점이 특히 주목할 만 하다.
◇ 급지별 특징 - A급지 대로변 상권
화양사거리 방향 민중병원 횡단보도에 이르기까지 상권의 핵심지역인 건대글방과 피자헛을 포함하고 있는 상권이다. 이곳은 건대상권의 유입이 시작된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유동인구가 항상 상주하고 있다.
1층 점포의 주 업종은 악세서리, 의류/잡화, 화장품, 패스트푸드 매장이며, 이중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는 악세서리 전문점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대로변상권 은 그저 고객이 움직이는 동선으로써 건대 입구역 상권의 중심 소비지역이 아니며 유흥을 즐기는 고객층은 먹자골목이나 로데오 상권으로 흡수되었기 떄문에 대로변상권쪽에는 유흥,오락업종은 적합하지 않다.
◇ B급지 먹자거리
먹자 거리는 건대역 상권의 성장을 이끄는데 한몫 하고 있는 핵심급지이다. 거리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온갖 음식점들이 다수 입점하여 성업 중에 있다. 노래방, DVD방, 당구장등 오락시설 또한 다수 밀집해있어 건대상권의 주고객 층인 20-30대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 C급지 로데오 상권
10대에서 30대 사이의 연령층이 주 고객으로 자리잡고 있는 로데오 상권은 대부분의 의류 브랜드들이 이미 입점한 상태이며 인근에 새로 개점한 롯데백화점에 힘입어 그 고객층이 더욱 두터워지고있다.
다른 대학상권과 같은 보세의류 매장보다는 브랜드 의류 매장들이 줄지어 있다. 완공예정인 스타시티의 유동동선이 이어지며 장기적인 안목으로 입점해있는 매장들이 많다.
점포창업 전문 점포라인의 관계자는 '건대입구 상권은 인근의 주상복합 완공예정과, 대형백화점의 입점이 맞물리며 강북최대의 상권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학가 상권 특성상 많은 업종들이 중복 밀집되어있는 것을 감안하여 차별화된 전략을 세워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