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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09-03-20 조회수 : 1397
정보공개서, 믿을만 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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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09-03-20 조회수 : 1397
정보공개서, 믿을만 한가요

프랜차이즈 가맹본사가 공정거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는 정보 공개서에 기재된 내용이 정작 해당 회사 홈페이지에 안내된 것과 다른 부분이 많아 예비창업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가맹비와 보증금을 제외한 인테리어 공사비용, 초도 물품 비용 등 항목의 예상비용이 서로 다른 경우가 비일비재해 정확한 창업예산 산출을 곤란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특히 양 측 액수를 기재하며 정보 공개서에는 부가세가 포함된 금액을, 홈페이지에는 부가세를 제외한 금액을 기재하고 있어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S사의 경우 홈페이지에는 창업비용으로 1억6930만원을 제시하고 있지만 정보 공개서에는 1억9800만원 가량이 소요된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 업체 역시 정보 공개서에는 부가세를 포함한 금액을 써뒀지만 홈페이지에는 부가세를 제외한 금액을 기재했다. 더구나 각 항목 별 예상비용도 서로 조금씩 다르다.


홈페이지에는 실면적 99㎡ 매장 기준으로 인테리어 공사 8550만원, 의자 및 탁자 1000만원, 간판 1000만원, 조경공사 1000만원, 집기 일체 4380만원 등으로 명시되어 있지만 정보 공개서에 기록된 해당 항목과 액수는 필수 설비 7700만원, 인테리어 9240만원, 기타 개점에 소요되는 비용 165만원~300만원 등이다. 조경공사비는 정보공개서 목록에 존재하지도 않는 항목이다.


예비창업자로서는 머리가 어지러워 질 수 밖에 없는 부분. 이는 다른 프랜차이즈사에서도 발견되는 모습이다.


같은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T사의 경우 홈페이지에는 1억6500만원 가량의 창업비용이 든다고 기재되어 있지만 정보 공개서에는 1억7000만원이 필요하다고 기재되어 있다. T사의 경우도 홈페이지에 기재된 항목과 정보 공개서에 기재된 항목과 액수가 서로 달라 얼른 알아보기 어려운 상태.


따라서 예비창업자들은 정보공개서와 홈페이지에 금액이 다르게 기재된 이유를 해당사에 명확히 묻는 등 꼼꼼히 따져보는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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