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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09-04-08 조회수 : 8595
당구장 창업 하신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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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09-04-08 조회수 : 8595
당구장 창업 하신다구요?



당구장이 뜨고 있다.


점포라인 DB에 등록된 당구장 매물들의 권리금이 불황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구장 권리금은 지난해 4분기 6283만원을 기록했지만 올 1분기 들어 8220만원으로 30.82% 올랐다.


오른 것은 권리금 뿐만이 아니다. 당구장 창업에 대한 예비창업자들의 관심도 역시 예년에 비해 상당히 증가했다.


당구장은 창업 및 경영에 특별한 기술이 요구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어 직장에서 은퇴한 중장년층 창업자들에게 특히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특히 취미가 당구인 직장인들은 보다 구체적인 문의를 해오는 경향이 많다.


당구장을 둘러싼 여건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비전도 보인다. 한 때 4만 개 수준까지 생겨나는 등 그야말로 ‘난립’했던 당구장 수가 최근 1만 여개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과잉공급 상태를 벗어났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스포츠로서의 당구 위상이 점차 격상되고 있다는 것도 매력적인 요소다.


그러나 모든 창업과 마찬가지로 당구장 운영이 쉬울 것으로 예상하고 덤벼들다간 큰 코 다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당구장은 매출이 부진하더라도 특별히 개선할 여지가 많지 않은데다 인근 상권과 주거지 특성을 정확히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창업 후 성공하기가 쉽지 않은 업종으로 손꼽힌다.


이를테면 오피스 상권 내에 있는 당구장은 주중과 주말 매출 격차가 크게 벌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비싼 임대료를 지불하고도 일주일 중 이틀은 가게를 놀려야 한다는 것은 경제적 관점에서 분명한 마이너스 요소다.


점포라인 정대홍 과장은 '당구장 창업을 쉽게 보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경계해야 한다'며 '철저한 매장 관리와 투철한 서비스 정신으로 무장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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