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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09-04-15 조회수 : 4969
"불황 먹고 자란 권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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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09-04-15 조회수 : 4969
"불황 먹고 자란 권리금"



패스트푸드 업종 점포의 권리금 상승세에 힘입어 올 1분기 전국 점포 권리금이 지난해 4분기 대비 평균 46.9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점포거래 포털사이트 점포라인(www.jumpoline.com) DB에 지난해 4분기와 올 1분기 들어 등록된 점포매물 2만3804개를 조사한 결과 지난 4분기 대비 올 1분기 점포매물 수는 1만2630개에서 1만1174개로 11.52%(1456개) 감소했고 평균 권리금은 7295만원에서 1억722만원으로 46.97%(3427만원) 증가했다.





이 중 권리금이 가장 많이 오른 점포는 패스트푸드 업종 점포인 것으로 조사됐다. 패스트푸드 점포는 지난 4분기 7830만원의 권리금 평균액을 보였으나 올 1분기 들어 107.39% 오른 1억6239만원의 평균액을 기록했다.


제과점, 아이스크림, 피자, 커피전문점 등 업종이 포함된 패스트푸드 업종 점포는 수익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비중이 타 업종에 비해 높기 때문이다. 패스트푸드보다는 덜하지만 PC방이나 편의점, 제과점의 경우도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상당히 많고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어 불황기 창업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 밖에 주얼리 전문점은 1억5521만원에서 9250만원으로 40.40%, 비디오 대여점은 4318만원에서 3033만원으로 29.75%, 액세서리 전문점은 5187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22.88%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점포라인 정대홍 과장은 “최근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점포 권리금이 오른 것은 고용불안 때문에 생계유지의 대안으로 창업이 부상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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