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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09-05-08 조회수 : 4249
프랜차이즈, PPL에 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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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09-05-08 조회수 : 4249
프랜차이즈, PPL에 취하다

최근 프랜차이즈 업계가 드라마 속 간접광고, 이른바 PPL 광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PPL은 인기있는 드라마나 영화 속 소품에 자사의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관객과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나아가 매출 상승 효과를 노리는 광고기법이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꽃보다 남자>는 한동안 시들했던 PPL 열기를 재점화했다는 점에서 또 다른 의미를 지닌다. 드라마 성공을 장담할 수 없었던 방영 초기부터 <꽃보다 남자> 제작 지원에 나섰던 죽 프랜차이즈 '본죽'과 제과 프랜차이즈 '로티보이'는 결과적으로 훌륭한 선택을 했다.


두 브랜드는 초기 제작지원이라는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매회 30%가 넘는 시청률을 자랑하는 드라마의 엔딩 화면에 줄기차게 등장하며 투자비용 이상의 홍보효과를 누렸다.


특히 본죽은 아예 드라마의 주요 촬영장 중 한 곳을 자사 가맹점으로 지정했다. 이는 전체 가맹점 매출의 40% 상승이라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본죽의 선전에 자극받은 듯 경쟁 프랜차이즈인 죽이야기 역시 드라마 PPL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죽이야기는 지진희, 엄정화가 주연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의 제작지원을 결정하고 현재는 이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브랜드 이미지를 대중의 뇌리에 확실히 심어주겠다는 의도다.


프랜차이즈들의 이 같은 방침은 가맹점주에게도 분명한 플러스다.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을 시작하는 큰 이유 중 하나가 인지도와 이미지 때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다만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명심해야 할 점은 따로 있다. 홍보를 위해 드라마 제작지원에 나서는 것은 좋지만 쓸데없는 부담이 점주들에게 지워져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점주들은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되기 위해 충분한 비용을 지불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칫하면 드라마 제작지원에만 눈이 멀어 가맹점주들에게 고통을 전가할 본사 측도 나올 수 있는 만큼 이를 방지하기 위해 본사와 가맹점주들의 자체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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