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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09-02-04 조회수 : 787
‘상권불패’ 강남마저… 권리금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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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09-02-04 조회수 : 787
‘상권불패’ 강남마저… 권리금 폭락


서울 강남상권도 경기 불황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권 최고의 상권인 강남구의 자영업종 권리금은 지난 1년사이 최고 64%가량 폭락했다.



4일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과 점포거래 포털사이트 점포라인이 2007년말 대비 2008년말 서울지역 점포매물 5만1619건을 분석한 결과, 서울 상권 전체 권리금 평균액은 2007년말 1억516만원에서 2008년말 1억533만원으로 제자리 상태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그동안 ‘상권불패’로 여겨져온 강남상권의 점포권리금은 강동구 -7.8%, 강남구 -3.8% 등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강남구의 자영업종 중 의류판매점의 평균 권리금은 2007년말 1억3675만원에서 2008년말 4971만원으로 -63.64%(8704만원)의 하락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의류점 집중 상권으로 유명세를 떨쳐온 압구정동 로데오 거리는 1월말 현재 한 집 건너 한 집 꼴로 점포가 비어 있거나 임대 물량으로 나와 있다.



의류업종에 이어 바, 호프, 주점 등 주류업종의 평균 권리금은 2007년말 1억3181만원에서 2008년말 7423만원으로 -43.68%(5758만원)를 기록했다. 또 분식점과 헬스클럽도 같은 기간 각각 -38.01%, -27.87%의 하락률을 보였다. 이밖에 화장품 가게도 같은 기간 -22.86%로 하락세였다. 다만 강남구에서는 샌드위치 전문점의 권리금이 2007년말 8662만원에서 2008년말 1억2844만원으로 무려 48.27%의 상승률을 보였고, 또 치킨전문점도 같은 기간 9187만원에서 1억1050만원으로 20.27%나 올랐다. 이밖에 병·의원 및 마사지 등 뷰티업종, 유흥음식점 등의 권리금은 보합세를 보이거나 소폭 올랐다.



정대홍 점포라인 과장은 “강남상권의 경우 극심한 경기 불황에 주말 영업을 포기해야 하는 오피스 상권이어서 권리금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구별로는 강남상권보다 권리금이 상대적으로 낮은 성동구가 가장 많이 하락한 반면 용산구는 가장 많이 올랐다. 성동구의 평균 점포권리금은 2007년말 1억758만원에서 2008년말 8106만원(-2652만원)으로 -24.65%를 기록했다. 이어 중랑구는 -15.69%, 동작구는 -12.17%씩 각각 떨어졌다. 반면 용산구는 17.42%, 양천구는 10% 가량 올랐다. 권강수 창업부동산정보원 대표는 “서울시내 주요 상권들의 권리금이 게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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