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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09-05-29 조회수 : 3768
PC방 권리금, 반년 만에 1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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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09-05-29 조회수 : 3768
PC방 권리금, 반년 만에 1억원 돌파

올해 들어 처음으로 PC방 권리금이 1억 원을 넘어섰다.


29일까지 점포라인 DB에 등록된 PC방 매물 639건을 분석한 결과 PC방 권리금은 전월 대비 15.78% 상승한 1억29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불황 이후 최고 액수로 6개월만에 44.57% 오른 수치다.


PC방 권리금은 올해 들어서면서 8000만원 대에서 횡보 양상을 보여왔다. 불황을 타지 않는 업종으로 인식되면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권리금 시세를 형성해왔었다. 그러다 올 5월 들어 권리금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다시 한번 주목 받고 있는 것이다.


업계는 이에 대해 기존 PC방들이 기복없는 영업으로 안정감을 찾아가면서 매물량이 자연스럽게 감소한 점과 PC방 성수기가 코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6월 말부터 9월 초까지는 각급 학교들의 방학기간이 집중되어 있어 PC방 내방객이 대체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에 따라 대목을 노리는 PC방 창업수요 역시 급증한다는 것이다. 공급이 줄어든 반면 수요는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5월의 권리금 상승은 당연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점포라인 정대홍 과장은 "방학 시즌이 끝날 무렵인 8월 말까지는 PC방 권리금의 강세가 예상되므로 실제 PC방을 인수할 의사가 있는 예비창업자들은 이 때를 사전조사 기간으로 여기고 기다렸다가 9~10월에 나오는 급매물을 노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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