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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09-07-13 조회수 : 1451
불황기 창업 인기 Key Word는 ‘안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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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09-07-13 조회수 : 1451
불황기 창업 인기 Key Word는 ‘안정성’

올 상반기 창업시장의 화두는 ‘안정성’이라는 한 단어로 정리할 수 있다. 예비 창업자는 물론 기존 창업자들도 안정적인 업종으로 변경하는 등 ‘안정성’ 키워드는 큰 인기를 끌었다.

이는 불황의 여파로 안정적인 업종으로 창업하려는 움직임이 컸기 때문. 이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인식된 업종들은 불황에도 불구하고 창업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들 업종 중에서도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린 것은 PC방, 제과점, 편의점 등 3개 업종이다.

이들 업종의 인기는 권리금 호가에서 단적으로 드러난다. 이들 업종의 권리금 호가는 불황에도 불구하고 증가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위 표와 같이 제과점의 권리금 호가는 2008년 10월 1억900만원 선이었으나 2009년 1월을 기점으로 2억 원 선을 넘은 뒤 꾸준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9개월간의 권리금 호가 변동률은 +101.7%에 달한다.

편의점의 권리금 호가는 경기가 악화된 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까지 5개월 연속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3월 이후 권리금 호가는 조정을 겪으며 하락했지만 6월 들어 반등한 끝에 9개월 간 82.51%나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PC방의 경우 2008년 10월 들어 6700만원의 권리금 호가를 기록한 뒤 완만하지만 꾸준한 상승세가 이어졌다. 특히 올 5월 들어서는 1억 원 선까지 근접하는 등 경기 불황과 전혀 관계없는 양상을 나타냈다. 9개월간 권리금 호가 변동률은 +29.08%로 집계됐다.

반면 경기변화에 민감한 일반주점, 비디오방 등 경기 밀착형 업종의 권리금 호가는 2009년 6월 현재까지도 불황 이전의 호가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지도 높은 프랜차이즈 가맹 창업도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대형 프랜차이즈의 경우 수많은 점포를 출점하며 쌓인 데이터와 노하우가 있어서 창업비용 및 수익성 예상이 용이하다. 또 홍보나 기술지원 등 본사 차원의 지원이 든든하기 때문에 개인 창업에 비해 안정성이 강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커피전문점, 도넛 전문점, 치킨전문점 등 프랜차이즈 본사가 대거 진출해 있는 패스트푸드 업종의 권리금 호가가 불황에도 불구하고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통해 알 수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9개월 간 점포라인 DB에 등록된 패스트푸드 업종 점포의 권리금 호가는 7020만원에서 1억6621만원으로 136.76%나 올랐다.

점포라인 정대홍 과장은 "올 상반기 창업시장은 수익성보다는 안정성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다"며 "그러나 하반기에는 점차 수익성을 바라보는 창업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정 과장은 "불황으로 인한 경기위축 현상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는 진단이 여러모로 힘을 얻고 있는 데다 5만 원 권의 유통으로 내수소비 확대에 대한 기대심리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과장은 이어 "예비창업자들에게 불황은 곧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신중한 선택이야말로 최고의 이익률을 가져다 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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