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창업자를 위한 국가 지원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청은 청년 예비창업자를 위한 특화 창업보육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겠다고 27일 밝혔다.
특화 창업보육센터에서는 청년 중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전용 보육실을 갖추고 맞춤 창업보육을 실시한다. 또 센터에 입주하는 청년 창업기업에 대해서는 입주 후 1년 간 보육료를 50% 감면해주는 등 창업 초기의 부담도 덜어줄 방침이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서울지방 중기청은 동국대학교 · 벤처기업협회 창업보육센터를 별도 선정하여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원을 받게 되면 보육료 감면은 물론 사업화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운영비가 별도 지원된다.
중기청은 창업보육센터의 활발한 운영을 통해 최근 고용여건 악화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창업이라는 돌파구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학(원)생 등 청년들의 안정적인 창업활동을 위해서는 창업 준비단계 또는 창업초기 동료·선배 등과의 관계를 지속 유지할 수 있는 대학 내에 사업공간지원이라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게 중기청의 주장이다.
청년 취업자는 2008년 15만4000명 선이었으나 올해 4월 11만3000명으로 뚝 떨어진 이후 늘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창업은 청년층에게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중기청 관계자는 "앞으로 우수한 아이디어나 기술을 보유한 청년 예비창업자에 대한 지원을 더욱 늘려 청년 창업 성공률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