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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09-08-03 조회수 : 614
9호선 개통 맞은 강서구 점포매물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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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09-08-03 조회수 : 614
9호선 개통 맞은 강서구 점포매물 ‘들썩’

9호선이 개통된 가운데 최대 수혜지역으로 평가 받고 있는 강서구가 들썩이고 있다.


점포거래소 점포라인과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이 올해 4월부터 9호선 개통일(7월 24일) 전날까지 점포라인 DB에 등록된 강서구, 영등포구, 동작구, 강남구 등 9호선이 경유하는 4개 구 소재 점포 매물 1495개를 분석한 결과 9호선 이슈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지역은 강서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서구 점포(294건) 매매가는 최근 전국의 점포 시세가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보증금과 권리금이 모두 강세를 보이며 한 달도 안 돼 20.31%(2500만원)나 올랐던 것. 


강서구는 9호선 개통일로 예정됐던 5월에도 매매가가 전월 대비 8.74%(1242만원) 오르며 지역민들의 기대감을 반영하는 결과를 보여줬다. 이는 9호선이 경유하는 서울 타 지역과 사뭇 다른 양상이다. 동작구와 강남구 등 다른 9호선 수혜지역은 5월에만 잠시 올랐을 뿐 7월 들어서며 매매가가 모두 하락하고 있기 때문.


동작구 점포 매매가는 5월 들어서며 전월대비 26.12%(3537만원) 올랐으나 이후 2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강남구 역시 5월 들어 매매가가 2억 원을 넘었으나 이후 계속 떨어지며 1억7000만 원 선까지 하락했다. 또 강서구에 이은 수혜지역으로 평가되는 영등포구도 6월 들어 3000만 원 가량 올랐지만 7월 들어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서구를 제외한 3개 구 점포시세가 9호선 호재에도 불구하고 감소한 것은 9호선 개통 연기와 창업심리 위축이 주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 이들 지역에는 9호선 이외에 각각 2호선과 4호선이 이미 운행되고 있어 앞으로 형성될 9호선 역세 상권에 대한 기대가 강서구만큼 크지는 않다는 점을 주 요인으로 전문가들은 꼽고 있다.


한편 4개 지역 매물이 6월 들어 쏟아져 나왔음에도 보증금 시세는 4~5000만 원 선에서 머물 뿐 하락할 기미가 없어 주목된다.


점포라인 정대홍팀장은 이에 대해 “9호선 개통으로 영업환경이 나아질 것이라는 상인들의 기대보다는 역 인근 지역 건물주들의 임대료 상승에 대한 기대가 더 크다는 의미”라며 “9호선 개통으로 역 인근 지역 점포시장에 거품이 끼어 있을 수 있는 만큼 점포를 얻을 때 실제 유동인구 및 내점객을 꼼꼼히 체크한 후 계약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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