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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09-08-17 조회수 : 4622
"10개 중 1개는 식중독균 점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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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09-08-17 조회수 : 4622
"10개 중 1개는 식중독균 점포"

여름철에 특히 많이 팔리는 콩국수와 냉면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됨에 따라 음식업종 점포의 자체 위생기준 강화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냉면과 콩국수를 배달 또는 판매하는 음식점 122개소를 대상으로 한나라당 식품안전특별위원회(위원장 안홍준)와 살모넬라, 대장균(O157), 황색포도상구균 검출 여부를 공동조사한 결과 30개소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되거나 요리에 부적합한 지하수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30개 적발업소 중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업소는 15개소(콩국수 업소 12건, 냉면 업소 4건)로 절반이 넘었다. 전체 업소와의 비율로 따져도 12.29%에 달한다. 이어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업소가 11개소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문제가 된 황색포도상구균은 대표적인 독소형 식중독균으로 화농성 질환을 가진 사람의 손을 통해 음식물에 옮겨진다. 따라서 화농성 질환이 있거나 손에 상처가 있는 점주나 점포 종사자는 음식물을 만지거나 직접 조리해서는 안된다.


특히 이 균은 일단 생성된 후에는 100℃ 이상으로 가열해도 파괴되지 않으며 위생적 보관과 세심한 주의로 예방을 우선으로 해야 한다.


식약청 관계자는 '음식물 준비 단계부터 10℃ 이하의 냉장상태로 재료를 보관해야 식중독균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의 독소 생성을 억제할 수 있다'며 '맨손으로 음식을 만지지 말고 식재료 보관온도를 준수하라'고 강조했다.


점포라인 정대홍 과장은 '업소 판매 음식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되면 사안의 심각성에 따라 행정처분이 이어질 수 있으므로 영업 상 불이익을 입을 수 밖에 없다'며 '점포별로 자체 위생기준을 강화해 손님의 건강과 가게의 이익을 함께 지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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