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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09-09-09 조회수 : 817
1년 새 권리금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노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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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09-09-09 조회수 : 817
1년 새 권리금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노원구’

지난 2008년 9월부터 올 8월 말까지 점포 권리금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노원구’, 그 뒤를 이은 지역은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된 양천구와 강서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점포컨설팅 전문기업인 점포라인과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이 최근 점포라인 데이터베이스(DB)에 등록된 2008년 9월과 2009년 8월 양 월에 등록된 서울 소재의 점포매물 2553건(2008년 9월 1536건, 2009년 8월 1017건)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지난 1년 간 권리금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노원구로 올 8월 권리금은 1억7141만원으로 지난해 9월(7772만원) 대비 120%나 올랐다. 노원구는 권리금 급증에 힘입어 매매가 상승률도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양천구와 강서구는 지하철 9호선 개통에 따른 호재를 맞으며 권리금이 각각 69.83%(6542만원), 61.99%(4690만원)씩 상승했다.


이 밖에 지난 1년 간 권리금이 오른 곳은 마포구, 동대문구, 영등포구, 종로구, 성북구 등으로 각각 10~30% 가량 권리금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지난해 9월 당시보다 권리금이 더 낮아진 지역도 상당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권리금이 가장 많이 떨어진 지역은 강동구였다.


 


강동구의 권리금은 지난해 9월까지만해도 1억2315만원에 달했으나 이후 44.19%(5442만원) 떨어진 6873만원에 그쳤다. 이 지역 점포매물은 보증금까지 27.75%(1443만원) 하락한 끝에 7000만원 가까이 매매가가 하락했다.


 


이어 구로구와 동작구 점포의 권리금이 20% 대의 하락률을 보이며 주저 앉았다. 특히 동작구는 조사 대상 25개 구 중 유일하게 1억 원 이하의 매매가(올 8월 기준)를 기록했다. 이 밖에 강남불패로 명성을 떨치던 강남 3구는 지난해 9월보다 권리금이 더 낮아진 집단에 모두 포함되며 체면을 구겼다.


 


점포라인 정대홍 팀장은 “지난 1년 간 권리금 변동 추이가 구별로 매우 다르게 나타난 것은 경기불황이라는 환경이 신규창업자들의 점포선정 기준을 상권 간 위상보다는 실질적이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 측면으로 돌아서게 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장경철이사는 “권리금이 떨어진 강남이나 상승세가 적은 마포, 동대문, 영등포 같은 서울 유명상권이 그래도 아직은 권리금이 다른 지역보다 높게 책정되어 있어 거래가 많이 줄어든 것 같다”며 “경기가 좋아짐에 따라 권리금이 비교적 적게 드는 서울 외곽상권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어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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