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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09-09-25 조회수 : 4661
학교 주변 분식, "닭강정이 제일 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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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09-09-25 조회수 : 4661
학교 주변 분식, "닭강정이 제일 짜"

초등학교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분식점 등에서 파는 간식 중 나트륨이 가장 많이 들어간 품목은 닭강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충치를 유발하는 당분의 함량이 가장 높은 간식은 와플, 호떡인 것으로 파악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전국 11개 시·도보건환경연구원과 합동으로 학교 주변에서 판매되는 꽈배기 등 간식 24품목, 420건을 실태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나트륨이나 당분은 신체에 필수불가결한 성분이긴 하지만 장기간 과다 섭취할 경우 심장질환이나 당뇨병 등 중대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어린이들이 섭취할 경우 부모의 지도가 요구된다.


식약청에 따르면 조사된 간식 100g 당 평균 함유 나트륨은 373mg. 이 중 치킨강정은 100g당 나트륨이 464mg으로 가장 높았고 햄버거가 443mg으로 뒤를 이었다. 김밥은 평균 239mg으로 가장 낮았다.


당 성분의 경우 간식 100g당 평균 4.9g이 들어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와플, 찐빵, 호떡 등 식품에는 17.6g이 함유돼 최다치를 기록했다. 붕어빵과 호도과자(17.4g), 꽈배기·도넛(13.9g) 등 식품도 고당분 간식으로 분류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꼬치 1개와 떡볶이 큰 것 14개를 먹을 경우 WHO(세계보건기구)가 정한 일일 나트륨 섭취 목표량으로 정한 2000mg에 근접하는 1935mg을 섭취하는 것과 같고 꽈배기를 4개 먹을 경우 WHO의 당 섭취권고수준인 일일 50g의 절반 수준인 28g을 섭취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나트륨과 당을 과잉섭취하지 않도록 조리법 및 식습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청은 향후 학교주변 판매점에서도 영양정보를 확인하고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영양표시 시범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실태조사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점포라인 정대홍 과장은 '학교 주변에 창업한 점주들이나 초등학생을 자녀로 둔 점주들 모두에게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내 아이가 먹는 음식이라는 마음으로 조리해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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