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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09-09-28 조회수 : 1359
PC방, 온라인VS오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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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09-09-28 조회수 : 1359
PC방, 온라인VS오프라인

오프라인 매장을 차릴 필요가 없는 온라인 PC방이 등장해 PC방 업계가 들끓고 있다.

온라인 PC방은 집에 있는 컴퓨터를 실제 PC방 아이피와 연동시켜 PC방의 프리미엄 혜택을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 형태다. 즉 PC방에서만 누릴 수 있는 게임상의 프리미엄을 얻기 위해 굳이 PC방을 찾아 헤멜 필요가 없는 것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환영할 만한 서비스지만 PC방을 실제 운영 중인 점주들은 사정이 다르다. PC방의 고유한 수익구조가 이 서비스로 인해 궁극적으로는 파탄지경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 때문.

PC방의 수익은 컴퓨터 이용요금으로만 충당되는 것이 아니다. 이용 요금 외에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부가적으로 구매하는 음료 및 스낵 종류에서도 수익이 발생해야 PC운영에 무리가 없다는 게 일선 점주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그런 만큼 온라인 PC방 서비스가 실시되면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력은 크게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또 온라인 PC방은 매장운영 비용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시간당 요금도 500원 선으로 오프라인 매장의 절반 수준이다.

특히 기간 정액을 선택할 경우의 요금은 3일에 5000원 등으로 오프라인 PC방이 따라가지 못할 만큼 저렴하다. 경쟁이 힘든 수준이 아니라 경쟁 자체가 아예 안되는 것이다.

게임상 혜택을 제공하는 게임업체로서도 나쁠 것은 없는 서비스다. PC방 유입고객에 한정되던 서비스 대상의 범위가 일반 가정으로 확대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이쯤 되자 PC방 업계는 온라인 PC방에 대해 원색적인 비난도 서슴지 않고 있다. 일부에서는 'PC방 죽이기 프로젝트'라며 집단 반발 움직임마저 보일 기세다.

서울에서 PC방을 운영 중인 김 모씨(41, 남)는 "온라인 PC방은 원래 불법 프로그램을 통해 시작된 것"이라며 "합법적으로 가능한지 검토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씨는 "합법성이 없을 경우 PC방협회 차원에서 고소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며 "PC방 죽이기 프로젝트나 다름없는 것이니 오프라인 점주들은 절대 참여해선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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