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권리금이 많이 오른 점포는 노래방인 것으로 조사됐다.
점포거래소 점포라인 DB에 등록된 올 3월 매물 2천310건과 9월 등록된 1천528건을 비교 분석한 결과, 6개월사이에 권리금이 4천700만원이나 오른 노래방이라고 30일 밝혔다.
노래방은 올해 3월만 해도 8천800만원의 권리금이 형성됐지만 6개월이 지난 9월에는 53.41% 급등한 1억3천500만원의 권리금이 형성됐다.
이어 이동통신 점포는 3천500만원 상승한 8천900만원, 도너츠전문점이 3천만원으로 올랐다.
반면 불황형 업종으로 각광받던 업종의 상당수는 권리금이 떨어졌다.
당구장의 경우 3월 권리금이 9천600만원 선에 달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열 것으로 기대됐지만 9월 들어 7천500만원으로 2천만원 가량 떨어졌다.
치킨전문점도 3월 들어 7천600만원의 권리금이 형성됐지만 6개월 만에 1천700만원 떨어지며 불황에 강한 업종이라는 찬사를 무색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