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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09-11-12 조회수 : 1494
"신용카드 수수료, 못 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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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09-11-12 조회수 : 1494
"신용카드 수수료, 못 참겠다"

전남·광주 지역의 영세 자영업자들이 대형마트에 비해 2배가 넘는 신용카드 수수료를 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업종별 소상공인 105명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수수료를 조사한 결과 영세 수퍼마켓과 대형마트는 동일업종임에도 불구하고 수수료 격차가 최대 3배 이상에 달했다'며 조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광주전남지역본부의 조사에 따르면 업종별 평균 수수료율은 숙박업이 3.33%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학원 3.23%, 의류판매와 가구 3.20%, 자동차 부품 및 정비 3.17%, 수퍼마켓 2.26%, 가정용 석유판매소 2.0%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 점포 규모가 큰 가맹점의 수수료율은 1.0%~2.4% 수준인 것으로 조사돼 대조를 이뤘다. 광주 신세계 이마트의 수수료율은 1.0~1.7%에 불과했고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 마트는 최고 1% 후반대의 수수료만 물고 있었다.


이에 대해 중앙회 관계자는 '카드회사가 대형마트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는 인하하면서 협상력과 신용도, 매출이 낮은 영세 자영업자들에게만 높은 수수료를 물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광주전남 지역 자영업자들 역시 수수료에 대한 불만이 매우 큰 상황으로 알려졌다. 광주에서 수퍼마켓을 운영 중인 이 모(38)는 '기업형 수퍼마켓 출점으로 가격 경쟁이 불가피해 어려운 상황에 수수료가 높다 보니 이중고를 겪는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영세 자영업자들은 1만원 이하 현금사용, 세무신고 시 세금공제, 카드매출 수수료율 조정, 결제대금 입금기간 단축 등 수수료에서 파생되는 부담을 완화하는 개선책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전체 매출에서 카드 매출의 비중이 62%에 달하기 때문에 부담이 만만치 않기 때문. 중앙회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카드 결제 및 관리에 드는 관리비용을 인하해 충분히 수수료율을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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