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브랜드 편의점들의 높은 로열티와 위약금, 무리한 출점경쟁으로 인한 피해사례가 알려지면서 브랜드 편의점 창업을 희망하는 창업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반면 자율적 운영이 가능한 슈퍼마켓방식의 독립형 편의점 창업 선호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G사, B사, F사 등 유명 브랜드 편의점은 창업시 본사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창업절차가 쉽고 브랜드 네임벨류가 형성되어 영업 시 긍정적이라는 장점이 있으나 운영에 있어 장기 계약 영업 압력 및 30%~70%에 달하는 높은 로열티, 제품 폐기금 징수 등 비용부담이 많고 수익성이 적으며 독립적인 사업수행이 어렵다는 단점이 제기돼 왔다. 이 때문에 창업자들 사이에 안티 카페가 형성되는 등 브랜드 편의점 창업은 계속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이 여파는 독립형 편의점 창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독립형 편의점은 물류 유통망과 일부 상품을 공동으로 제공받고 이에 대한 소정의 비용을 지불할 뿐 가맹비나 일체의 로열티 지불, 수익 배분이 없고 점포 구성도 점주 마음대로 할 수 있어 자유도와 수익성이 높다는 장점으로 각광받고 있다.
독립형 편의점도 체인이 있지만 경영지도 비용 명목으로 월 40만원 정도의 회비를 본사에 입금하는 것 이외의 부담이 없다. 이는 브랜드편의점이 로열티 조로 지급하는 금액에 비하면 턱없이 저렴한 금액이기 때문에 장단기적으로 생각한다면 운영주 본인이 가져가는 수익은 비용대비 높은 편이다.
독립형 편의점의 운영 방식은 크게 볼런터리형 편의점과 개인 편의점 방식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볼런터리형 편의점은 개인편의점과 운영방식에서 큰 차이는 없으나 본사의 브랜드를 공통으로 사용하고 상품 구매 또한 공동으로 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개인 편의점은 말 그대로 점주가 점포의 모든 상품을 조달하고 판매하는 형식을 말한다.
위에 언급했듯 볼런터리형 편의점은 로열티는 없는 대신 운영 회비를 지급하며 자율성을 보장하에 본사의 운영관리를 받는 다는 것이 장점이다. 개인 편의점은 대개의 편의점 창업 유경험자들이 하는 방식 중 하나이다. 이 경우 소매업의 경험과 입점 상권에 대한 이해가 충분이 이루어진 상황이어야 성공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독립형 편의점 창업 시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
점포라인 정대홍 과장은 “독립형 편의점 창업시 창업자 본인의 자금력과 업종에 대한 노하우를 전제로 판단을 해야하며 볼렌터리식의 편의점일 경우 어떤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필히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대기업형 브랜드편의점 운영방식의 폐혜로 인해 독립형 편의점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창업자를 유치하는 것에만 집중하는 독립형 브랜드들도 많이 생겼기 때문이다.
정 과장은 "개인 편의점 창업은 어느 정도 경험이 있을 때 고려할 만한 창업 방식"이라며 "예비창업자는 기존 점포에서 기간을 정해두고 직접 일을 해보는 등 경험을 쌓고 시작하겠다는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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