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 3구중 점포 보증금이 가장 안정적인 지역은 송파구로 밝혀졌다.
9일 점포라인이 자사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강남 3구 소재 2238개 점포의 보증금 동향을 살펴본 결과 송파구 소재 점포의 변동폭이 가장 적었다.
점포라인은 각 지역의 월별 평균 보증금을 1㎡당 금액으로 환산한 결과 송파구 소재 점포는 1㎡당 평균 보증금이 최저 22만6000원(1월), 최고 29만1500원(3월)으로 변동금액이 6만5500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평균 월 임대료 역시 최저 214만원(4월), 최고 260만원(2월)으로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
이에반해 강남구는 1㎡당 보증금이 최저 32만5600원(1월), 최고 52만7400원(3월)을 기록해 최대 20만1800원의 격차를 보였다. 또한 서초구는 1㎡당 보증금이 최저 28만5700원(2월), 최고 40만4000원(4월) 등으로 나타나 최대 11만8300원의 격차를 보였다.
점포라인은 강남 3구에서도 보증금 변동양상이 갈리는 것은 지역민들의 소비패턴과 지역내 상권의 주요 소비층 성격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강남역과 사당역 등 최상급 역세상권과 국내 최고의 쇼핑상권 코엑스 등이 있어 외부에서 유입되는 인구의 소비력 비중이 지역내 거주민보다 훨씬 높기 때문이라는 것.
이에따라 점포라인은 경기가 좋으면 소비인구 유입이 활발해져 매출 역시 국내 최고수준을 기록하지만 반대의 경우는 소비인구 유입이 줄어 동네 상권보다 못한 매출과 높은 임대료로 점주 부담이 배가된다고 덧붙였다.
점포라인 정대홍 과장은 "송파구는 강남구의 여유로운 경제여건과 강동구의 풍요로운 정서가 서로 만나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느낌이 강한 곳"이라며 "하지만 이것이 매출 안정을 보장하지는 않으므로 예비창업자들은 입점예정 점포 인근의 거주민 특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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