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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0-07-15 조회수 : 1734
[2010 상반기 결산] ③ 서울 권리금, 강남·강북 명암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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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0-07-15 조회수 : 1734
[2010 상반기 결산] ③ 서울 권리금, 강남·강북 명암 교차

서울도 전체 시세 하락폭은 낮았지만 지역별로 보면 한강을 중심으로 남쪽과 북쪽의 명암이 교차했다. 서울 25개 구 점포매물 9236개(평균면적: 174.40㎡)를 지난해 상반기 매물 1만1009개와 비교·조사한 결과 평균 권리금이 오른 지역은 총 9개 지역으로 이 중 강남 지역이 4곳, 강북 지역은 5곳이었다.

권리금이 오른 지역의 수는 강북이 많았지만 권리금 상승률 자체는 강남 지역이 월등했다. 강남 지역의 경우 4~7%의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강북 지역은 최고 2.9%에 머물렀다.

서울에서 권리금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영등포구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7.48%(769만원) 올랐다. 이어 송파구 4.91%(480만원), 서초구 4.09%(468만원)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이들 지역과 강남 3구로 묶이는 강남구도 1.04%(132만원) 올랐다.

영등포구는 타임스퀘어 등 대형몰이 입점하면서 활기를 조금씩 잃어가던 기존의 영등포 상권이 다시 살아난 데다 여의도와 당산역을 지나가는 9호선의 긍정적 영향으로 가장 높은 시세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강남 3구는 기존 상권이나 거주민의 소비력이 기본적으로 탄탄한데다 접근성이 우수해 경기에 따른 매출변화가 가장 먼저 감지되는 지역으로 분류된다.

반면 권리금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강북구였다. 이 기간 강북구 매물의 평균 권리금은 1억230만원에서 7555만원으로 26.15%(2675만원) 떨어졌다. 이어 중구 13.37%(1985만원), 동작구 11.52%(1161만원), 은평구 10.51%(1100만원) 순으로 하락했다.

강북 지역의 시세 하락은 전반적으로 미아, 길음, 은평 등 뉴타운 개발을 통해 지역 내 소비가 촉진될 것이라는 기대가 깨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뉴타운 개발 후 소비가 촉진되려면 거주민들의 입주가 정상적으로 완료되어야 하지만 실제 입주상황이 여의치 않은데다 지역 내 상권으로 연결되는 교통편도 열악한 상황이어서 매출 및 점포시세 상승까지는 앞으로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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