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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0-08-09 조회수 : 2470
[상권알면 성공창업보인다] <24> 회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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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0-08-09 조회수 : 2470
[상권알면 성공창업보인다] <24> 회기역

탄탄한 수요층…요식업ㆍ생필품전문매장 강추













대학가 상권중에 활성화율 가장 높아
직장인도 많아 방학비수기 따로 없어
보세의류ㆍ패션소품 매장도 전망밝아
개발호재로 향후 점포시세 오를수도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경희대학교가 위치한 지하철 1호선 회기역 상권은 서울시내 대학가 상권 가운데 활성화율이 매우 높은 곳중 하나다. 경희대 생들은 물론 인근 한국외국어대 학생들까지 젊은층 유동인구가 매우 많다.

또 경희의료원과 산림청, 한국과학기술원, 한국국방연구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도 위치해 있어 직장인 고객층도 많다. 그만큼 배후인구 수요가 폭넓은 셈이다. 하루 유동인구는 5만명 선으로 추정된다.

회기로에서 경희대 방면으로 향하는 이면도로는 저층 상가에 형성된 요식업이 대부분이다. 한식, 분식, 퓨전음식 등 다양한 업태로 구성돼 있으며 의류와 귀금속, 이미용 전문점들도 많이 입주해 있다. 대학상권의 특성에 맞게 업종별 물건 가격은 다른 상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싼 편이다.

가장 중심 상권은 경희대 정문 앞. 유명 프랜차이즈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패스트푸드점과 커피전문점, 편의점, 피자, 치킨, 귀금속 등의 업종이 분포해 있다.

이곳에서 프랜차이즈 주점을 운영하고 있는 문성진(55ㆍ남)씨는 "대학가 상권에 걸맞게 20대 젊은층의 소비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마케팅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며 "사람들이 붐비는 저녁 시간 전에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술이나 안주 등을 할인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요식업 62.6% 활발하게 영업 중=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에 따르면 회기역 상권의 업종별 분포는 요식업이 62.6%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서비스업(16.1%), 도소매업(13.8%), 기타(7.5%) 순이다. 요식업 가운데는 한식당이 34.3%로 1위에 꼽혔다. 회기로에서 경희대 입구까지 골고루 분포돼 있다. 최근 저가 콘셉트의 주점이 늘어나는 가운데 주점이 18.2%를 차지해 그 다음으로 많았다. 커피전문점을 포함한 카페(14.1%), 분식점(13.4%), 패스트푸드점(3.7%) 등이 뒤를 이었다. 기타도 16.3%에 달했다.

장경철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경희대 부근 상권의 특징은 다른 대학가 상권과는 다른 탄탄한 수요층이 있다는 것"이라며 "유행에 민감한 아이템 보다는 일반 요식업과 생필품 전문매장 등을 창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대 고객층의 유동이 많기 때문에 보세의류나 패션소품 매장도 유망하며 작은 규모로 창업이 가능한 수공예 액세서리점이나 네일아트 전문점도 고려해 볼만 하다"고 덧붙였다.

점포창업 및 거래 전문회사인 점포라인에 따르면 회기역 일대 주요 업종별 점포시세(평균 136㎡ 매장 기준)는 매매가의 경우 커피전문점이 1억6071만원으로 가장 높다. 다음으로는 고깃집(1억4538만원), 치킨전문점(1억3285만원), PC방(1억2044만원), 한식점(1억1117만원) 등의 순이다. 당구장과 횟집 등은 9000만원 이하 수준이다.

보증금도 커피전문점이 8214만원으로 가장 높다. 고깃집(6046만원), 치킨전문점(4328만원), 한식점(4235만원), PC방(3410만원), 당구장(2666만원)등이 뒤를 이었다.

권리금은 치킨전문점(8957만원)과 PC방(8634만원), 고깃집(8492만원), 커피전문점(7857만원), 한식점(6882만원)이 상위권에 속했다. 월세는 고깃집(224만원), 치킨전문점(197만원), 한식점(194만원), 당구장(194만원), PC방(179만원), 커피전문점(157만원) 등의 순이었다.













◆ 배후수요 탄탄 상권 확대 전망= 회기역 상권은 좁은 도로와 노후된 건물 등이 많기 때문에 외형적으로 화려한 상권은 아니다. 하지만 수요층이 풍부해 상권의 내실 자체는 좋다는 평가다. 다른 대학가 상권처럼 객단가 자체가 낮지만 배후 수요층이 탄탄하고 저렴한 점포시세와 임대료가 매력적인 상권이다.

특히 대학가 상권의 최대 단점으로 지적되는 방학 후 빠져나가는 주 소비층인 학생들의 영향을 덜 받는다는 것이 장점이다.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셈이다.

또 인근 지역인 이문ㆍ휘경 뉴타운 지역에 2100여 세대의 주택이 건설될 예정이고 회기 제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 사업도 진행 중이기 때문에 향후 상권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정대홍 점포라인 팀장은 "회기역 상권은 매출 대비 수익성이 좋은 상권으로 꼽히고 있다"며 "개발 호재들이 현실화 될 경우 잠재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잠재 수요 증가에 따라 점포 시세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좋은 입지를 미리 선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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