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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0-09-06 조회수 : 1825
성공창업, 업종과 점주 간 궁합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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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0-09-06 조회수 : 1825
성공창업, 업종과 점주 간 궁합이 관건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요즘, 좋은 소식 듣기가 하늘에 별 따기다.

최근 문의전화를 받아보면, 소형점포의 자영업자들의 상담전화가 부쩍 늘었다. 상담문의의 대부분이 오픈한지 얼마 안된 자영업자들이다. 사연을 들어보면 경기가 좋지 않은데다가 ‘손님이 없다’, ‘잘될지 모르겠다.’라며 하소연을 많이 듣곤 한다.

영업지를 물어보면, 대부분이 지리에 익숙한 집 근처, 또는 역세권, 대학가 등 유동인구가 많은 번화가다. 문제는 좋은 상권에 걸맞지 않는 자신만의 아이템을 억지로 넣은 경우가 태반이다. 

홍대, 신촌, 명동, 대학로 등은 흔히 말하는 대표적인 대한민국 A급상권이다. 대부분 오해 하는 것이 있다면, 좋은 상권이라도 흔히 말하는‘목’이라는 것이 있다. 아무리 좋은 상권일지라도 그 지역의 모든 점포와 업종들이 장사가 다 잘될 수는 없다.

업종에 따라 유리한 상권이 있는 반면에, 상권에 따라 적합한 업종이 있다. 어쨌든 점포는 자신의 창업비용에 큰 비중을 차지 할 뿐만 아니라, 창업 이후 매출을 올려줄 장소로 창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당연 창업 아이템도 중요하겠지만, 여기서 말하는 핵심은 아이템과 점포가 어울려져야 한다는 것이다. A급이 아닌 B급, C급에서도 대박점포를 이뤄낼 수 있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실제 사례를 보면 더욱 그렇다. B급상권 임에도 대박을 내고 있는 박사장(47)은 '퓨전 호프주점' A회사 브랜드를 신도림에서 운영하고 있다.

그에게도 뼈아픈 실패의 경험은 당연히 있다. 퓨전요리주점을 시작 하기전 홍대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한 경험이 있다. 점포창업을 계획한지 얼마 되지 않아 홍대 전철역세권 바로 앞 도로변 건물에 매물로 나온 점포를 발견하고선 젊은이들이 많은 곳이라 장사가 잘 되겠다는 생각에 계약을 하고 영업에 나섰다. 그러나 결국 실패를 맛보게 됐다.

하지만 박 사장은 포기하지 않고 다른 창업아이템을 물색하던 중 레스토랑보다는 퓨전 호프주점이 본인에게 잘 맞다고 생각해 지금의 점포를 2007년 7월 창업비용 9000만원으로 시작했다. 현재는 보증금 4천만원 월세 160만원에 무권리 B급상권 56㎡( 56㎡) 점포에서 월매출 4000만원을 꾸준히 올리는 대박집으로 성장했다.

신도림역에서 2km 정도 떨어진 좋은 상권이라 할 수 없는 지역에 위치한 점포를 인수한 것에 비해보면 의외의 결과. 창업자금이 부족했기 때문에  권리금 없는 점포를 찾기 위해서 박사장은 A회사 본부장과 함께 무려 한달여 동안 영등포구를 헤집고 다녔다. 이렇게 찾아낸 B급 상권의 점포가 예상밖의 대박을 가져다 준 것이다. 박사장은 운이 좋았다며 처음 오픈했을 때의 마음가짐으로 한결같은 운영을 해 나갈 것이라며 말했다.

위의 사례에서 보았듯이 많은 창업자들이 철저하지 못한 사전조사와 현재 유행하는 아이템이라 해서 검증도 없이 본인에게 맞지도 않는 업종을 선택하여 혹독한 시련과 비싼 수업료를 치루고 나서야 비로소 본인의 선택이 잘못 되었음을 알게 된다. 성공과 실패 둘사이를 갈라놓을 수 있는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업종를 선택하는 것이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본인에게 맞는 업종을 찾아야 한다.

‘어떤 업종을 선택하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 업종을 어떻게 운영하느냐‘가 성공의 관건이라고 볼 수 있으며, 업종을 본인의 것으로 만들어 관리할 수 있는 운영 능력에 성공 포인트가 있다는 것이다.

본인의 캐릭터를 알고 본인에게 알맞은 업종을 찾을 수 있는 게 성공 창업으로 가는 최상의 방법이다. 박사장이 창업에 성공했다고 하여 나또한 그와 같은 아이템으로 무조건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 확실한 것은 준비한 기간만큼에 비례해 창업비용과 리스크는 줄어든다는 것을 명심하고 지금 같은 불황기엔 철저하게 무장해야만 이 냉혹한 창업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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