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라인뉴스 = Pnn뉴스/김의석 기자] 지역별 PC방 업소의 증감 업소 수를 살펴본 결과 가장 크게 증가한 지역은 대구광역시로 122개 업소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10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통해서 확인되었다.
참고로 지난해 조사에서는 대구광역시의 PC방 업소 감소율이 전국에서 가장 컸다. 그 뒤를 전북 113개소, 서울 90개소 등이 이었다.
이에 비해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경기도로 222개소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되었다. 경북이 211개소, 광주광역시가 80개소나 감소되어 2, 3위를 차지했다.
전체적으로는 PC방 업소 수가 증가한 지역은 대구, 전북, 서울, 울산, 부산, 전남, 충남, 대전, 충북, 강원 지역이었고 감소한 지역은 경기, 경북, 광주, 인천, 제주, 경남 지역이었다.
각 지역별로 PC방 업소 수가 급감한 지역 주변에서는 반드시 급증하는 지역이 나타나는 현상도 눈여겨 볼만하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가장 큰 원인은 등록제 시행 이후 지자체마다 상이한 등록 기준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등록을 하지 못한 지역의 업소들이 등록 가능한 지역으로 이전하면서 생긴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전국의 PC방 업소 분포 현황을 조사한 이래 지금까지 수도권의 PC방 업소는 전체의 50% 이상이 집중된 채 큰 증감없이 비슷한 비율을 유지해왔다. 2009년 12월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은 23.2%, 인천 경기 지역은 26.7%의 비중을 차지해 점유율은 전년과 비슷한 50% 수준을 유지했다.
다음으로 부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를 포함하고 있는 경상남도 권역이 15.2%, 경상북도 권역이 8.6%를 각각 기록했다. 따라서 두 지역을 합친 전체 경상도 지역이 23.8%로 수도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업소가 많았다. 충청권에서는 대전과 충청남북도 지역을 합쳐서 10.0%를 기록해 경북권역보다 1.4% 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주요 권역의 인구 밀도와 PC방 매장 수를 비교해보면 수도권과 대전 권역이 타 지역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터넷과 게임에 대한 활용이 익숙한 10대 후반 ~ 30대 중반 사이의 고객층이 많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PC방이 분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