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라인뉴스 = Pnn뉴스/김의석 기자] 전국 소상공인의 창업 비용은 6,57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이 지난 5월부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창업실태와 경영현황 등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이번 실태조사는 전국 16개 시도 소상공인 사업체 10,069개를 대상으로 제조업, 소매업, 서비스업 등 10개 업종에 대해 실시했다.
조사결과 소상공인 사업주의 연령은 40~50대가 가장 많으며 창업 준비기간은 8.8개월, 창업비용은 6,570만원, 평균영업기간은 9.5년 등으로 조사되었다.
또 소상공인의 70% 이상이 전년 대비 고객 수, 매출액, 순이익 등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소상공인의 경영상황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에서는 금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준비된 창업 유도 및 유망창업 활성화, 휴폐업 등에 대비한 사회안전망 확충 등에 정책적 노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중소 소매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나들가게 육성, 유망 소상공인의 프랜차이즈화 유도 등 소상공인의 사업성공에 정부의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실태조사결과 사업체 형태는 독립점이 대부분(92.4%)을 차지했으며며 사업장 입지는 도로변 상점가에 51.8%가 소재했다. 영업기간은 1~5년 미만이 292%, 5~10년은 28.9%를 차지했으며 10~20년은 26.7%를 기록했다.
성장단계별로 매출 이익이 감소하는 쇠퇴기가 44.0%로 높은 편이며 성숙 안정기 33.8%, 성장기가 11.0% 순으로 분포되었고 사업주 연령대는 50대 이상 49.8%, 40대 33.7%를 차지했으며 30대는 14.5%, 20대는 1.8%를 나타냈다.
사업장 소유형태는 보증부 월세 35.0%, 월세 29.0%, 소유 27.2%, 전세 8.0% 순으로 분포되었다. 창업 동기는 생계유지 목적이 80.2%로 압도적으로 높아 생계형 창업이 다수를 차지했다.
창업준비 기간이 길수록 매출 증가 효과가 높으며 최적의 준비기간은 1~2년 수준이다. 창업준비 기간에 따른 월평균 매출액은 1개월 미만이 932만원, 1~3개월이 732만원을 기록했고 3~6개월이 1,104만원, 6개월~1년이 1,076만원, 1~2년이 1,162만원, 2년 이상이 1,076만원의 매출액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창업직전 직업은 자영업 34.2%, 블루칼라 21.9%가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전에 사업체 운영경험자 35.9% 중 실패경험자는 31.2% 로 나타났다. 창업에 소요되는 평균비용은 6,570만원(창업당시 가치기준)이며 이중 자기자본 평균비율은 74.8% 수준이었다.
월평균 매출액은 ‘400만원 이하’가 58.3%로 가장 많았으며 월평균 순이익은 ‘1~100만원’이 30.8%, ‘적자 및 무수입’이 26.8%로 소상공인 과반이 100만원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성공의 요인으로는 친절서비스 강화 등 자구노력이 74.3%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시설개선을 통한 고객유치(29.2%), 경영기법개선(23.1%)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소상공인 중 폐업(5.3%), 전직(3.8%), 업종전환(1.5%) 등 사업전환을 희망하는 업체는 10.6%(약 28만개) 수준으로 조사됐다...[기사 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