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라인뉴스 = Pnn뉴스/이정규 기자] 겨울철 성수기가 한창인 PC방 시장이 다시 한번 매출에 큰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올해 설 연휴가 수, 목, 금(2월 2일, 3일, 4일)로 주말로 이어지는 소위 '황금 연휴'이기 때문.
매년 감소하는 성수기 매출에 힘들어 하는 업주들의 입장에선 이 같은 황금 연휴는 매출에 크게 도움이 된다. 물론 고향을 찾아 떠나는 사람이 적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긴 연휴(5일)에 보다 많은 유저들이 PC방을 찾을 전망이다.
실제 서울 성북구에 사는 최기동(27) 씨는 “이번 연휴는 사정이 있어 내려가지는 않을 생각이다. 친구들과 함께 하루 정도는 PC방에 가서 놀다 올 생각이다”고 말할 정도.
업주들 역시 설연휴에 대한 기대감은 상당한 수준이다.
서울 강남구의 한 업주는 “원래 연휴에는 사람들이 많이 몰린다. 특히 설이나 추석 같이 연휴가 긴 기간에는 더 많다”며 “성수기 매출이 예전만 못해 걱정이었는데 이번 설을 통해 좀 만회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울 중랑구의 한 업주 역시 “설 등의 연휴는 업주들에겐 가장 좋은 시기다. 특히 이번 같이 연휴가 주말과 이어지는 경우는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된다”며 “이번 설에도 어느 정도 매출은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일선 학교들이 설연휴를 마지막으로 개학을 앞두고 있어 이번 연휴를 기점으로 겨울철 성수기는 끝난다.
잠깐의 봄 방학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이제 기간이 일주일에서 길어야 2주일 정도기 때문에 매출에 대한 기대는 어렵다. 따라서 마지막 황금연휴에 대한 업주들이 큰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Pnn 관계자는 “이번 설 연휴는 주말을 포함해 5일간의 장기간 연휴다. 이 시기에 매출을 높이지 못하면 다가오는 비수기에 많이 힘들어지기에 업주들의 일손은 더욱 바빠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