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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1-03-31 조회수 : 2033
체육시설업, "1분기가 곧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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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1-03-31 조회수 : 2033
체육시설업, "1분기가 곧 전성기"

올 1분기 자영업 시장에서 권리금이 많이 오른 점포는 주로 스크린골프방 등 체육시설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한파로 주춤했지만 설 연휴 이후 회원이 늘어나면서 영업이 활성화 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는 점포거래 전문기업 점포라인이 올해 1분기(1~3월) 들어 자사 DB에 매물로 등록된 서울 소재 점포 중 무작위 추출한 2949개(평균면적: 165.43㎡, 22개 업종)의 권리금 정보를 분기 내 전반과 후반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스크린골프방의 평균 권리금은 분기 전반 2억6056만원이었으나 분기 후반으로 접어들며 3억7776만원으로 1억1720만원(44.98%)  증가했다. 이와 함께 점포 임대보증금도 7000만원 선으로 올라 스크린골프방 매물의 평균 호가는 4억5000만원에 육박했다.


이어 골프연습장 권리금이 6772만원에서 1억4576만원으로 7804만원(115.24%) 올랐다. 골프연습장은 최근 1~2년 간 스크린골프방에 밀려 권리금이 많이 떨어진 상황이나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실외 공간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점차 늘어나는 등 영업 상황이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으로 권리금이 많이 오른 업종은 헬스클럽이었다. 헬스클럽은 설 연휴를 전후하는 기간이 성수기로 평가된다. 새해를 맞아 건강과 외모를 동시에 가꾸려는 남녀 고객들의 수요가 급증하기 때문. 이에 따라 권리금도 1억4939만원에서 2억1234만원으로 6295만원(42.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당구장 권리금도 7672만원에서 9685만원으로 2013만원(26.24%) 늘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체육시설업 점포의 권리금 강세가 두드러졌다. 창업계획이 있음에도 아직 어떤 아이템을 할 지 결정하지 않은 예비창업자들에게는 꿀이 든 단지로 보일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체육시설업은 주로 신규회원 유치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기 때문에 이 시점에 뛰어들기에는 늦은 감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 회원유치량이 늘어 권리금이 오르긴 했으나 앞으로 날씨가 더워지면 신규회원이 감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점포라인 정대홍 팀장은 '체육시설업은 다 비슷해보여도 각자의 특성이 다 다르기 때문에 여름이라 안되고 연초라 잘된다고 일반화 하기는 어렵다'며 '일반적인 의견을 바탕으로 매장별 특성을 살피면 시기적 요인에 구애받지 않고 점포 선택이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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