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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1-07-11 조회수 : 2070
자영업, 점점 더 어려워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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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1-07-11 조회수 : 2070
자영업, 점점 더 어려워지나

[점포라인뉴스 = Pnn뉴스/김의석 기자] 한국은행이 7일 작년 우리나라 자영업 가구의 자산총액은 3억8천847만원, 부채총액은 6천896만원으로 총 자산에서 부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17.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부채보유 자영업 가구의 총자산은 4억4천828만원, 총부채는 9천927만원으로 자산총액 가운데 부채총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2.1%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가구의 부채비중 평균(15.6%)과 매달 월급을 받는 상용임금근로자의 부채 비중(15.5%)보다 2%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아울러 자영업 가구는 일반 임금근로자 가구에 비해 금융자산 대비 금융부채 비중이 높다고 한국은행은 밝혔다. 부채가 있는 자영업 가구의 금융자산 대비 금융부채 비중은 106%로 자산보다 부채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상용임금근로자(56.1%)는 물론 임시 일용 임금근로자(90.6%) 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자영업의 권리금 역시도 대부분 연초에 비해 떨어지고 있어 업주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


점포거래 전문기업 점포라인이 최근 2개월 간 매물로 나온 서울지역 점포 2702개를 올해 1분기(1~3월) 등록된 점포 2448개와 비교해 분석한 결과 권리금은 점포면적 3.3㎡당 24만3216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보면 1분기 권리금은 3.3㎡당 298만3952원이었으나 2분기 들어서는 274만736원으로 8.15% 하락했다. 같은 기간 보증금도 124만4226원에서 107만8824원으로 16만5402원(13.29%) 내렸다.


권리금이 하락했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경기불황으로 점포의 매출액이 떨어짐에 따라 점포가 지닌 가치 자체도 하락하고 있다는 것. 현재 자영업을 영위하고 있는 상인들에게는 자산가치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과 동일한 의미를 지닌다.


이 같은 결과는 자영업자를 더욱 힘 빠지게 만들고 있다. 일부에서는 중산층이 없어지고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면서 자영업자는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한다.


정부는 아직 자영업자를 위한 특별한 법안을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자영업자만을 위한 특별금리 대출, 공제가 있지만 다소 부족한 것이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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