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중 45%가 업종을 고를 때 스크린골프나 휘트니스 등 체육시설업을 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점포거래 전문기업 점포라인이 지난 2주 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 ‘불경기 창업, 선택하지 말아야 할 업종’에 관한 설문 결과 전체 응답자 202명 중 90명(45%)이 스크린골프와 휘트니스 센터 등 체육업을 꼽았다고 30일 발표했다.
점포라인은 “초기 투자비용이 타 업종 대비 더 많이 들고 신규회원 유치나 사후 관리에 소홀할 경우 매출을 회복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체육업에 이어 선택하지 말아야 할 업종으로는 노래방과 PC방 등 시설 오락업종(48명, 24%)이었다. 점포라인은 “이들 업종은 98년 외환위기 이후 창업계를 주도했으나 경쟁이 치열해져 최근에는 대표적인 레드오션 업종으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분식점 등 일반음식업종이 33명(16%), 퓨전주점 또는 맥주전문점 등 주류업종은 27명(13%)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