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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2-07-24 조회수 : 2502
창업, `알바` 잘 골라야 진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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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2-07-24 조회수 : 2502
창업, `알바` 잘 골라야 진짜 성공

점주들이 창업 과정 못지 않게 신경을 많이 쓰는 부분이 바로 고용인이다.

점포영업 특성상 아르바이트생 고용이 대부분이지만 이들 아르바이트생이 ‘점주들의 뒤통수를 때리는’ 일은 비일비재하다고.

경남 김해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A씨는 “알바가 휴가철을 맞아 남자친구랑 여행을 간다는 이유로 지난 주 들어 갑자기 일을 그만뒀다”고 푸념했다.

알바가 일도 잘하고 성격도 잘 맞아 조카처럼 아껴줬지만 다음 사람 구할 시간도 주지 않고 급작스레 관두는 바람에 난처하게 됐다는 A씨. 점주라면 누구나 한숨이 나올 상황이다. 하지만 A씨 경우는 양호한 편이다.

월급을 받은 다음날 연락도 없이 일을 그만둬버리는 아르바이트생도 상당히 많다는 게 일선 점주들의 목소리다. 혹시 아픈가 싶어 연락을 해보지만 핸드폰은 꺼져있기 마련이라고.

이 같은 경우가 발생하면 고용인과 피고용인 사이의 신뢰를 떠나 점포 운영에 심대한 타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점주 혼자 음식을 만들고 홀 써빙에 나서는 등 곤욕을 치르는 것.

이에 대해 점주들은 임금 지불 방법으로 제어하는 게 그나마 효과적이라는 입장이다. 서울에서 점포를 운영하는 B씨는 “월급 받고 바로 관둬버리는 알바들이 많으면 고용일로부터 당월 마지막 날까지의 임금을 익월 10일에 지급하는 방법을 써보라”고 조언한다.

B씨는 “열심히 일하는 성실한 알바가 더 많지만 일부 몰지각한 알바들에게는 이런 방법으로 임금을 지불하고 깔려 있는 10일 치 임금에 대해서는 무단결근 시 지급하지 않는다고 미리 이야기 하는 게 좋다”고 주장했다.

또 약정서를 받아두는 방법도 널리 쓰인다. ‘수습 3개월, 일주일 이상 근무 시 임금 지불, 퇴사 1주일 전 알려야 임금 100% 지급’ 등의 조건을 명시한 약정서를 챙기는 점주도 있다.

이런 점들은 모두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할 때는 다소 시간을 들여 인성을 잘 살펴봐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소위 ‘장사’라는 것은 사람을 통해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안 좋은 경기에 시간과 돈을 들여 뽑은 아르바이트생이 속 썩인다면 점주 고생은 두 배가 되는 만큼 성공 창업을 위한 지름길은 사람을 잘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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