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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2-07-30 조회수 : 1913
"준비없는 창업, 과당경쟁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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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2-07-30 조회수 : 1913
"준비없는 창업, 과당경쟁 불가피"

국내 자영업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업소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를 막기 위해서는 정책 대안이 나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 29일 '자영업은 자영업과 경쟁한다' 제하의 보고서를 통해 “자영업 위기의 가장 큰 원인은 자영업자들 간 과당 경쟁”이라며 “창업보다 재취업을 유도해 비자발적 창업을 막고 자영업자 세부 계층별로 차별화된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자영업자 41.2%가 주변의 자영업자를 경쟁상대로 인식하고 있는 반면 대형업체를 경쟁 대상으로 생각하는 자영업자는 절반이 약간 넘는 25%에 그쳤다.

지난 5월 기준, 국내 자영업자 수는 720만명으로 2009년 7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OECD 회원국의 평균 자영업자 비율은 15.9%지만 우리는 28.8%로 2배에 가깝다. 자영업자들의 과당경쟁이 일면 이해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연구원은 이들 자영업자들의 특징으로 '다(多)진입ㆍ다(多)퇴출'을 꼽았다. 많이 창업하고 많이 폐업한다는 것이다. 연구원에 따르면 연평균 60만 개의 사업체가 새로 생기고 58만개의 사업체가 폐업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렇게 어렵게 사업을 시작한다고 해서 떼돈을 버는 것도 아니다. 자영업자들의 월 평균 소득은 150만원 선이며 부채는 9000만원 정도. 적게 벌고 많이 빚지는 양상이다.

점포라인 김창환 대표는 “창업 후 오래 버티지 못하고 사라지는 점포 대부분은 사업에 대한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았거나 창업 이후 운영에 대한 고민이 부족한 케이스”라며 “아무리 경기가 안좋아도 잘되는 가게는 잘 되기 때문에 이렇게 되기 위한 준비와 치열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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