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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2-08-28 조회수 : 4043
매출 폭락에 권리금 폭락까지 커피전문점 사장님들 '쓴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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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2-08-28 조회수 : 4043
매출 폭락에 권리금 폭락까지 커피전문점 사장님들 '쓴 맛'

"적자를 더이상 볼 수 없어 가게를 내놓았는데 권리금마저 크게 떨어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각종 창업 선호도 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며 각광받던 커피전문점이 여름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매물 권리금이 폭락, 업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27일 커피전문점 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 등 수도권내 커피전문점의 권리금이 크게 떨어져 업주들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 실제로 자영업자 점포거래소 점포라인(www.jumpoline.com)이 최근 2개월간 매물로 나온 서울·수도권 소재 점포 1천499개(28개 업종)를 이전 2개월치 매물(1천797개)과 비교 조사한 결과 커피전문점의 평균 권리금은 1억1천321만원으로 이전 2개월간 평균 권리금 대비 7천219만원(38.94%)이나 떨어졌다.

특히 수도권중에서 경기도내 커피전문점 평균 권리금은 지난 5~6월 2억3천765만원에서 7~8월 1억3천611만원으로 무려 1억154만원(42.72%)이나 떨어져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1억7천766만원에서 1억1천85만원으로 6천681만원(37.61%) 떨어졌으며, 반면 인천의 경우 9천72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오히려 280만원(2.88%) 올랐다.

성남 분당에서 커피전문점을 운영하는 A씨는 "7~8월은 성수기인데도 판매액이 줄어들었다. 주변에 너무 많은 전문점이 생긴 것이 원인"이라며 "적자를 보는 가게들도 있어 매물로 내놨지만 권리금이 너무 떨어져 전전긍긍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커피업계 전문가들은 "업계의 과도한 경쟁, 에너지 드링크 등 기능성 음료의 급성장 등이 원인이 되고 있으며, 특히 수도권 점포거래 시장에 나오는 매물도 분기별로 140여개에 달하는 등 매물수가 많은 것도 권리금 하락을 부추기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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