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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3-12-16 조회수 : 4960
서울지역 점포 보증금·권리금 2008년 이후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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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3-12-16 조회수 : 4960
서울지역 점포 보증금·권리금 2008년 이후 최고치

올해 서울지역 점포 보증금과 권리금이 지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가정보업체인 점포라인이 12일 올해 서울에서 매물로 등록된 점포 8191개를 조사한 결과 평균 보증금(면적 146㎡ 기준)은 5668만원, 평균 권리금은 1억2753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소재 점포의 평균 보증금은 2008년 5015만원, 2009년 4753만원, 2010년 4483만원, 2011년 4781만원, 2012년 498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5년 만에 5000만원 고지를 다시 넘어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점포의 평균 권리금도 2008년 1억568만원, 2009년 1억598만원, 2010년 1억511만원, 2011년 1억1261만원, 2012년 1억754만원 수준이었지만 올 들어 1억2753만원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올해 서울 상가의 보증금과 권리금이 오른 것은 홍대 앞, 명동 등 소비자가 많이 모이는 상권을 중심으로 창업 수요가 활발했기 때문이다.

구별로 살펴보면 보증금은 용산구, 권리금은 동대문구가 작년에 비해 가장 많이 상승했다. 용산구의 보증금은 작년(3390만원)보다 49.6%오른 5084만원, 동대문구의 권리금은 지난해(7194만원)보다 48.1% 뛴 1억1167만원을 기록했다.

용산구는 최근 이태원을 중심으로 보증금이 반등하고 있으며, 동대문구의 경우 청량리 민자역사 개발 등 호재로 아파트 매수세가 살아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김창환 점포라인 대표는 "물가 상승과 A급 상권 내 창업자 증가 등으로 권리금은 물론 보증금·월세도 꾸준히 오르는 추세"라며 "상가를 매입해 임대수익을 내려는 투자자가 늘고 있어 보증금과 월세가 앞으로 더 오를 것"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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