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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3-12-18 조회수 : 2364
골목상권 전쟁, 이번엔 '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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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3-12-18 조회수 : 2364
골목상권 전쟁, 이번엔 '계란'

골목상권 침범 논란이 계란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계란유통 사업에 ㈜하림이 진출하면서 관련 단체 및 소상공인들이 규탄집회를 갖는 등 하림의 계란유통 사업 진출에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

한국계란유통협회와 대한양계협회 등 관련 단체 소속 회원사 및 종사자 2000여 명은 18일 여의도 모처에서 집회를 가지고 "하림이 계란산업 진출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양계인과 계란유통인들의 봉기가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집회에 모인 단체들은 특히 하림의 전적을 문제로 삼고 있다. 하림이 육계시장에 뛰어든 뒤 육계인들이 노예로 전락했다며 양돈과 한우에 이어 계란시장까지 넘보는 등 전 축산업계를 통째로 석권하려는 야욕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관련 단체 및 종사자들은 하림이 양계농가와 계란유통인의 파탄을 조장하고 축산업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계란의 생산이 아닌 유통만 하겠다는 하림의 약속도 불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림이 약속을 지킨 적이 없다는 게 그 이유라는 주장이다.

김재홍 대한양계협회 경영지원부장은 "하림의 계란 유통사업 진출은 계란산업 전체에 대한 영향력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육계와 종계농가와 마찬가지로 산란계 농가들도 폐업하거나 사업을 양도하는 경우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하림 관계자는 "식용란수입원 업체에서 요청해와 상생차원에서 계란유통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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