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규모의 가게 총 2099개소가 에너지를 아끼는 착한 가게 행사에 참여, 전기사용량 9.6%(2,517MWh)를 절감했다. 전기요금으로 환산시 연간 약 2억2천만원에 달하는 규모다.
19일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에너지 절감과 비용 절감의 2가지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여한 가게들은 5가지 실천과제를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과제는 ①퇴근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 코드 뽑기, ②불필요한 시간대 간판 소등하기, ③점포 내 전등 한등 빼고 한 달에 한번 1시간 이상 일부 전등 소등하기, ④실내 적정온도 지키기(여름 25∼26℃ / 겨울 18∼20℃), ⑤점포 내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이다.
서울시는 정전대란 우려 및 여름철 기온상승으로 인한 전력수요 급증이 현실화됨에 따라 2012년부터 상업부문에서 실질적인 에너지 절감을 함께 할「에너지를 아끼는 착한가게」를 모집했으며 에너지 관련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시민단체와 협력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4년도까지「에너지를 아끼는 착한가게」약 5,000개소 모집을 목표하고 있는데, 2012년에는 미용실, 음식점, 제과점, 커피전문점 등 1008개소 참여를 시작으로 2013년에는 약 두배 가량 증가한 2099개소가 참여하였다.
2013년도 전체 참여가게 중에서 실질적으로 에너지를 절감한 가게는 약 1145개소로,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행사기간 중 전기 사용량 9.6%(251만7354kWh)를 절감했다. 이는 약 7991가구가 거주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서 1개월간 사용하는 사용량으로 약 670가구에게 1년 동안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특히, 에너지 사용 피크기간인 7월~8월 동안 전년대비 5% 이상 에너지를 절감한 ‘에너지를 아끼는 착한가게’는 총 916개소로, 전기사용량 약 14.5%(1,141,710kWh)를 절감하는 등 무더위로 에너지 사용량이 급증한 지난해에 서울시가 전력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는데 기여했다.
던킨도너츠 홍대점 관계자는 "에너지를 아끼는 착한가게 행사 참여를 통해 에너지도 절감하고 경제적으로 비용도 절감되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서 참여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