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9월 24일(수) 시민청(서울시청 지하1층)에서 오전 11시부터 17시까지 외국인주민 창업기업들을 대상으로는 처음으로 ‘제1회 외국인주민 창업기업 비즈페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외국인종합지원기관인 서울글로벌센터의 상담 및 교육 등을 통해 서울에서 창업에 성공한 외국인기업 중 패션, IT, 식음료, 출판, 무역업 등 다양한 업종의 15개 기업이 참여한다.
시민, 관광객등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시청 시민청에 부스를 마련하여 벨기에, 캐나다, 중국 등 10개국 출신의 참가기업 대표들이 자신의 제품 및 사업 아이디어 등을 소개하고, 동시에 적극적 홍보를 위한 개별 사업발표회 기회를 제공하여 한국에서 사업하는 외국인 창업기업의 마케팅 및 판로개척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참가업체 중에는 ‘스마트 폰을 이용한 오토바이 자동 잠금’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위생을 고려하여 사람의 접근을 인지해 뚜껑이 열리는 ‘센서 휴지통’ 등 IT를 기반으로 한 상품과 ‘향기 마케팅’, 우리 전통 염색방식을 이용한 가방 등 패션 액세서리, ‘디지털 컨텐츠, 영화제작’ 등 외국인 사장님들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제품을 만나 볼 수 있다.
벨기에 출신인 유르겐 저메이씨는 “창업에는 성공했지만 그동안 사업을 효과적으로 알릴 기회가 없어 새로운 비즈니스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이번 비즈 페어야말로 기업홍보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주어진 기회를 최대한 잘 활용해 국내 사업파트너를 찾아 사업이 곧 안정화에 이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에 거주하며 창업에 성공한 외국인 기업들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약 300여명의 내·외국인 기업관계자뿐 아니라 관심있는 일반시민들도 참가가 가능하며, 국내 중소기업 등 내·외국인 업체간 비즈니스 미팅들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협업이 이루어질 수 있는 자리 또한 마련된다.
방문하는 결혼이민자, 귀화자, 유학생 등 창업을 희망하는 외국인주민은 선배 창업자들의 성공스토리를 직접 들으며 초기 사업운영 노하우 및 성공사례를 전수받는다. 또한 현장에서의 인적·정보 교류를 통해 성공창업 및 지속성장을 위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더불어 서울시 창업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서울글로벌센터는 창업을 꿈꾸는 외국인주민을 돕기 위해 전문상담, 교육, 보육에 걸쳐 다양한 비즈니스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150여명의 외국인주민이 서울글로벌센터의 도움으로 창업에 성공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내·외국인주민은 서울시청 지하1층에 위치한 시민청 (시청역 4번출구)으로 직접 방문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글로벌센터 홈페이지(http://global.seoul.go.kr) 및 전화(2075-4106)로 안내 받을 수 있다.
윤희천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이번 외국인주민 창업 기업 비즈 페어 개최를 통해 창업을 희망하는 외국인주민들이 서울에서 창업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기를 바란다,”며 “창업기업 비즈 페어가 외국인주민 창업기업과 국내 기업과의 지속적 교류로 이어져 동반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