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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4-10-07 조회수 : 2996
"창업성공은 실패의 합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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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4-10-07 조회수 : 2996
"창업성공은 실패의 합작품이다"

바보는 돈이든 성공이든 쉽고 빠르게 얻기를 원한다. 그리고 그들에게 지루함은 최대의 적이다. 창업자들도 대부분 이런 맘일 것이다. 장사를 시작하기만 하면 금방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만 한다. 인생은 단판 승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모르는 것일까?


천천히 길게 버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어차피 성공은 실패의 합작품이기 때문이다. 실패하지 않고 단번에 성공을 꿈꾼다.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자기 자신만은 예외라고 믿는다. 예외이고 싶으면 훈련과 고역의 시간을 견디는 연습을 충분히 해야 한다.


성공은 수많은 실패를 넘어가야 만날 수 있는 것이라면 그 실패를 일찍 자주 그리고 아주적은 비용으로 만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이것이 현명한 자의 선택이다. 실패가 두려우면 창업을 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상대보다 오래 견딤으로써 이기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여기서 상대는 경쟁자일수도 있고 고객일 수도 있다. 견디는 방법을 익히지 못하면 성공도 어렵다.


점포 창업을 하시는 분들은 초보자, 재창업자 할 것 없이 급해지고 불안해 진다. 손님이 들어오면 평상심을 찾는데, 손님이 오지 않으면 불안 해 한다. 이런 심리 상태가 바로하고 지루함을 못 견디는 바보와 같다.


7년 장사 경험이 있는 후배가 식당을 오픈했다. 아이템이나 상권, 점포 환경, 창업비용 등 모든 면에서 최적의 상태로 시작을 했다. 시작 전에 나는 3개월은 손해 본다고 생각을 하라고 주문했다.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오픈을 했다. 1주일부터 전화가 3일에 한번 꼴로 온다. 점심장사는 잘되는데, 저녁에 손님이 없다는 것이다. 요리 메뉴가 중자 대자로 구성되어 있는데, 2명 오시는 분들이 소자를 찾으니 소자를 만들자는 의견. 아이들 데리고 오는 손님이 아이들이 먹을 것이 없으니 어린이 메뉴를 넣자는 얘기 등등등.


화가 났다. 한 달도 안 된 상황에서 기본을 흔들자는 얘기다. 이미 7년간 동일한 메뉴로 장사를 하고 있는 본점에서 초반에 수없는 시행착오를 한 내용들이다. 후배가 이러는 이유는 간단하다. 손해 보기 싫고 실패가 두려운 것이다. 운영자의 맘이 이런 상황이면 아주 위험한 상황이다. 그러나 다행히 장사 경험이 있는 터라 기본에 충실하기로 했지만 속이 상한 것은 사실이다.


새롭게 시작을 하면 자리를 잡을 때까지는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다. 한번 방문한 고객이 재방문을 하고 음식도 맛있다고 하고 거의 남기지 않는 상황을 볼 때 견디기만 하면 되는 상황이다. 오지 않는 손님을 끌어들이는 작업도 해야 되겠지만 우선은 방문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고 그 고객이 또 다른 이들과 함께 재방문하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행하지 못하는 맘이 화가 났다.


창업하기 전에도 앞으로 벌어질 수 있는 수 만가지 상황에서 자신이 취해야 할 행동이나 처신에 대해서 고민을 해 봐야 하겠지만 중요한 한 것은 실전에서 자져야 할 맘가짐이다. 그리고 성공으로 가기 위한 지름길은 없다. 정해진 길을 충실히 가도록 노력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크고 작은 실패 속에서 피어나는 것이 성공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쉽게 빨리 성공하려는 바보가 되지 말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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