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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5-01-02 조회수 : 3327
창업도 급하면 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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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5-01-02 조회수 : 3327
창업도 급하면 체한다?

주변을 둘러보면 매사에 급하게 몰아붙이는 사람들을 종종 접할 수 있다.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 갈 것처럼 당장 이 일을 해결하지 않으면 하늘이 무너질 것 같은 신념으로 계시는 분들 말이다. 누구나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걸 마다하는 경우는 없지만, 급하게 마시는 물이 체하는 법. 그럴 때일수록 조금 더 천천히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일 처리를 해야 한다.


창업에서도 마찬가지다. 요즘 같은 경기 불황기에 날이 갈수록 실업자 수는 늘어만 가고 평생직장 이라는 말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이다. 쉽사리 구해지지 않는 직장 때문에 점점 창업 쪽으로 시선을 옮기는 분들이 많다. 막연히 취업에 목매달기보다 내 가게, 내 사업을 지향하는 분들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소리다.


하지만 대부분 상황은 급하나 자금은 부족하고 철저하게 시장조사를 할 시간도 촉박하여 주변에서 들리는 무성한 소문에 휩쓸려 철저한 사전 준비도 하지 않은 채 창업하시는 분들이 계신다. 현재 당신이 이러한 상황이라면 필자가 말하는 아래 사항들을 꼭 참고 하시길 바란다.


◇ 발품을 팔아라.
우리는 쇼핑을 할 때 발품을 팔아가며 여기저기 돌아다녀보고, 각 제품의 원단수준 및 가격차이 등을 비교분석하여 최종결정을 내리게 된다. 창업도 마찬가지로 장소의 이점 ․ 유동인구의 양 ․ 좋은 상권 등은 창업을 위한 발품의 기준이 된다. 가만히 앉아서 정보가 들어오기만을 기다리는 미련한 짓은 하지 않길 바란다. 실천하지 않는 자에게 얻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본인스스로가 직접 부딪혀 봐야한다. 자신이 미리 염두 해둔 업종이 있다면 업계에서 유명한 곳을 찾아가 생생한 현장의 공기를 느껴보는 것이 좋다. 업계최고들이 지향하는 서비스, 마케팅 등은 직접 접하지 않고서는 얻어지지 않는다. 그들을 벤치마킹해서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자신의 발이 움직이는 만큼 정보는 쌓여갈 것이다. 


◇ 유행에 조금 뒤떨어지기.
창업시장에는 갑자기 유행처럼 번지게 되는 업종이 있다. 예비창업자들이라면 이러한 유행에는 조금 덜 민감해도 된다. 유행아이템은 말 그대로 한때 인 업종이 많기 때문이다. 사례로 서울 홍은동에서 사는 김경숙씨는 몇 해전 여기저기 불닭집이 증가하는 것을 보고 동네에 66㎡( 66㎡)남짓한 가게를 얻어 별다른 시장조사 없이 창업하게 되었다. 초반에는 여기저기 불닭 업종에 대한 기사에 힘입어 장사가 잘되는 듯 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불닭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은 뜸해졌고 엎친데 덥친격으로 작년 조류독감 사건이 번지면서 매출에 급격한 타격을 받아 가게 문을 닫아야만 했다. 일시적인 자극으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는 있지만 쉽게 접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도, 검증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누구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것이 창업이다.


◇ 자본금은 여유롭게 준비
초기 자본금은 조금 여유롭게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막상 창업을 시작하게 되면 자신이 예상치 못했던 부분에 대한 지출이 생기게 되는데 그럴 때를 대비한 보험인 셈이다. 기본적으로 본인 자본금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당장 창업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부족한 자금을 여기저기서 끌어 모으다 보면, 창업이 안정권에 들어서기 전 채무자에게 시달리게 될 것이다. 그만큼 창업 전 차근차근 사업계획을 세워 지출 목록을 만들어 놓는 게 도움이 된다.


◇ 먼저 동네 사람이 되어라.
창업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상권분석이다. 몇 군데 후보를 정했으면 이제 분석에 들어가야 한다. 자신이 그 동네 주민이라는 생각이 들만큼 익숙해져야 한다. 교통은 편리한지 주변에 대형 아파트들이 들어서 있는지 사무실이 많은지 유사 경쟁 업체는 얼마나 있는지 등이 중요하며 동네 주민들의 평균 외식비용은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는 것이 좋다. 사례로 필자의 동네에는 외식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1년 전쯤 유명연예인이 레스토랑 전문 건물을 지어 창업을 했다. 아이디어는 참신했으나 결과는 참담했다. 가족단위 편한 외식이 잦은 필자의 동네에서 고급 레스토랑을 찾는 사람들은 극히 드물었다. 월세의 압박도 상당했던 지라 3개월이 채 되지 않아 인테리어는 레스토랑, 업종은 중국집으로 바뀌어 있었다. 상권분석을 제대로 하지 않은 창업자의 실수였다. 도움말 =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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