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제과점을 운영 중인 A씨는 밀린 상‧하수도 요금과 주정차위반 과태료를 납기일까지 내지 못하기 일쑤였다. 바쁜 오후시간을 보내다 보면 어느새 은행 문이 닫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부터 A씨는 더 이상 시간에 쫒기지 않게 되었다. ‘간단e납부 서비스’가 확대 시행되면서 전국의 은행ATM기나 인터넷을 이용해서 원하는 시간에 편안하게 납부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고지서가 없어도, 다른 지방에서도 납부가 가능해졌다.
앞으로는 주정차위반 과태료 등 모든 지방세외수입금을 고지서 없이도 전국 모든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CD/ATM)나 인터넷 등을 통해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게 된다.
경기도는 2015년 1월 15일부터 지방세입금 온라인 수납서비스(간단e납부)를 상・하수도 요금, 주정차위반 과태료 등 6종에 대해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간단e납부 서비스는 지방세 및 각종 지방세외수입금을 고지서 없이 전국 어디서나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 인터넷뱅킹, 위택스(www.wetax.go.kr) 로 모든 신용카드와 현금, 통장으로 납부 가능한 서비스이다.
이번에 적용되는 6종은 상‧하수도요금, 주정차 위반 과태료, 교통유발 부담금, 상수도원인자부담금, 하수도원인자부담금, 광역교통시설부담금 등이다.
도에 따르면 그간 243개 전 자치단체, 22개 국내 은행, 14개 신용카드사, 금융결제원 등과 ‘간단e납부 시스템’을 구축하여 지방세 11개 세목(2012년~), 세외수입 1,750여종(2014년~)에 대해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상‧하수도요금 등 주민생활과 밀접하면서 납부건수가 많은 항목들이 추가됨에 따라, 국민들이 지방세입금을 보다 간편하게 납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서비스 확대 시행에 따라, 모든 지방세입금의 납부방식이 다음과 같이 편리해진다.
첫째, 납부고지서가 없어도 조회‧납부할 수 있다. 지금까지 상‧하수도 요금 등을 납부하기 위해서는 고지서를 가지고 은행 창구나 공과금 수납기에 직접 가야했으나, 앞으로는 고지서가 없어도 통장 또는 신용카드만 있으면 현금자동입출금기에서 조회.납부가 가능해진다.
둘째, 전국 어디서나 조회‧납부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거주 지역별로 납부 가능한 은행이 정해져 있어 타 지역 세입금을 내는 것이 불편했으나, 앞으로는 전국 모든 은행에서 납부할 수 있게 된다.
셋째, 모든 신용카드로 수수료 없이 납부할 수 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만 제공되던 신용카드 납부, 인터넷 납부서비스가 전국적으로 확대되어 국내 모든 신용카드를 사용하여 수수료 없이 세입금을 납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신용카드에 적립된 포인트로도 납부할 수 있게 되었다.
경기도와 행정자치부는 모바일로 지방세입금을 납부할 수 있는 ‘스마트 위택스 앱(2014.7.1. 개통)’ 기능을 개선하여, 2015년 7월 1일부터 서비스 범위를 기존 지방세에서 세외수입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경기도 세정과 박동균 과장은 “이번 간단e납부 서비스 확대로 생업에 바쁜 국민들이 각종 공과금을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어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방세와 세외수입금을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