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표고버섯, 완도 김, 영광 굴비, 나주 배 등 전라남도의 신선한 농수특산물을 이제 서울의 전통시장에서도 저렴한 가격에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서울과 전남의 전통시장 상인들이 상호 방문 및 밀접한 교류를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 경험도 공유한다.
서울시와 전라남도, 서울상인연합회와 전남상인연합회는 오는 22일(일) 오후 2시, 양천구 목3동 전통시장에서「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서울특별시-전라남도 상생발전 협약식」을 개최하고 전통시장을 살리자는데 뜻을 모은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 ‘전통시장 가는 날’ 농산물 직거래 행사시 전남 농수산물 우선구매 ▴전남 농수산물 서울지역 전통시장 지속공급 ▴우수 농수산물 생산지 및 전통시장 상호방문 및 공동마케팅 추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며, 더불어 지속가능한 협력사업을 발굴해 도․농간 및 양 지역 전통시장의 상생발전을 도모하자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진병호 서울상인연합회장, 한승주 전남상인연합회장을 비롯한 전통시장 상인회 및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라남도지역의 더 많은 우수 특화상품이 서울 전통시장에 보급돼 서울시와 전라남도가 상생할 수 있는 유통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먼저 매월 넷째주 일요일에 열리는 ‘전통시장 가는날 직거래 행사’시 전남지역 우수 농수산물을 우선 구매해, 서울시민들이 신선한 지역 특화 상품을 저렴하고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둘째, 서울시내 전통시장에 품질 좋은 전남 농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지속적으로 공급해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만족도 상승은 물론 전통시장 상인들의 매출 증대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서울과 전남지역간 우수 농수산물 생산지 현장방문, 우수 전통시장 상호방문 등 교류 확대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양 시도간 공동마케팅 등을 통해 협력 증진 기회도 마련한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서울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라남도의 우수 농수산물의 지속적 공급은 물론 향후 협력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확대할 예정”이라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양 지역의 사업 모델을 발굴·관리해 전국 각 지역으로 우호협력 관계를 확대해서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