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내 전통시장 8곳이 주차환경 개선사업에 선정돼 총 307억의 지원을 받게 됐다고 6일 밝혔다.
주차환경개선 사업은 전통시장 인근에 공영주차장을 설치하거나 개량 시, 또는 공공시설의 주차장을 공유하여 사용할 시 국비를 보조하는 사업으로, ▲파주시 문산자유시장, ▲안양시 박달시장 ▲오산시 오색시장 ▲하남시 덕풍시장·신장시장 ▲화성시 남양시장 ▲시흥시 삼미시장 ▲과천시 새서울프라자가 선정됐다.
사업에 선정된 8개 시장은 향후 ▲주차장 부지 매입 ▲주차타워·주차장 CCTV 설치 ▲공공시설 주차장 무인주차기 구비 ▲주차관제시설 설치 등을 추진하게 되며, 국비 184억 원과 시·군비 123억 원 등 총 307억 원이 투입된다.
충분한 주차공간이 확보되면 시장 진출입의 안전성 확보와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 혼잡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편리성 증대를 통한 매출증가에도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특히, 파주시의 경우, 경찰청 소유로 연간 2억8천만 원의 임대료를 내고 사용하던 문산자유시장 임시공영주차장을 매입해 시 소유 공영주차장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연간 2억 8천만 원의 임대료 절감과 함께, 시장을 이용하는 소비자의 이용편의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시흥시의 경우, 그동안 극심한 주차난을 안고 있던 삼미시장 앞 녹지를 개선, 노면주차장 44면을 신설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고객들의 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산시는 오색시장 내 주차빌딩을 2층 3단 총 140면을 건립한다. 오색시장의 경우, 이미 문화관광형시장 및 야시장 사업 등을 통해 경기남부에서 활성화가 가장 많이 되고 있는 시장중 하나이기 때문에, 향후 관광객 유입에 따른 편의 제공에 더욱 좋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금섭 경기도 공정경제과장은 “주차환경개선사업은 시장내 불법주정차 문제, 주차난 해소 해결, 고객편의 등으로 안전한 도로 확보와 시장내 유입인구 증대로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도는 시장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기존 전통시장 내 주차장의 안전관리와 운영에 적극적인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