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다가올 추석 명절을 앞두고 9월 7일까지 17일간 도내 축산물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민·관 합동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위생점검은 선물세트 및 제수용품 등 축산물 소비가 급증하는 시기인 추석을 맞아 부정·위생취약 축산물의 유통차단과 근절을 통해 도민의 먹거리 안전을 확보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번 위생점검은 축산물가공업, 식육포장처리업, 축산물판매업 등 생산에서 유통단계까지 점검의 폭은 넓히고, 행정처분 업체 및 판매실적이 많은 업체 등을 선별해 점검하는 등 단속에 내실을 기했다.
또, 소비자의 참여의식을 고취하고, 점검의 공정성과 효율성이 증대될 수 있도록 점검반을 도 및 31개 시군 관계공무원과 도내 소비자단체 및 협회 등에 소속된 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으로 구성, 민·관 합동점검 방식을 취하기로 했다.
주요 집중점검 항목은 ▲유통기한 경과, ▲표시사항 위반, ▲위생불량, ▲중량미달, ▲한우둔갑 판매, ▲식육의 부위를 속여 판매하는 행위 등 위생취약 및 부정행위가 예상되는 분야다.
점검 중 제품의 안전성과 허위표시가 의심되는 제품에 대하여는 수거를 적극적으로 실시해 검사를 실시하고, 단속결과 적발된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김성식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이번 점검은 경기도가 올해 6월부터 실시중인 식품범죄 소탕작전과 연계해 축산물 최대 소비시기인 추석 성수기에 실시하는 것으로, 점검의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며, “계획대로 철저히 시행해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축산물이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