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구역 상 광교신도시와 용인 수지구에 모두 속하는 상현동의 상가 월세가 반년 만에 90% 이상 급등했다.
18일 상가정보업체 점포라인에 따르면 지난해 용인시 상현동 소재 점포 월세는 3.3㎡당 10만1500원이었으나 올해에는 19만6800원을 기록, 반년 만에 93.9% (9만5300원) 급등했다.
월세가 가파르게 오름에 따라 상현동 인근에서 분양 중인 상가가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상현역에서 남서쪽으로 약 1.2㎞ 거리에 있는 광교 호수공원 수변에 총 77실 규모의 스트리트형 테라스 상가 ‘힐스테이트 광교 상업시설’을 분양하고 있다. 공급면적 1만3280㎡, G1~G2 2개 층으로 조성하며 호수공원과 연계된 공개공지를 통해 차도를 건너지 않고도 호수변으로 진입할 수 있다.
삼환까뮤는 상현역에서 남서쪽으로 약 1.7㎞ 거리에 있는 경기도청 인근에 총 93실 규모의 ‘광교 센트럴프라자’를 분양 중이다. 연면적 3만1044㎡, 지하 3층~지상 4층으로 조성한다. 광교테크노밸리와 경기도청 신청사 부지가 도보권이며 인근 아파트에 2000여 가구가 살고 있어 배후 수요도 풍부하다.
염정오 점포라인 상권분석티장은 “상현동의 경우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많고 상현역 인근에 상가와 학교가 모여 있어 유동인구가 집중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며 “여기에 신분당선 연장개통 효과가 더해져 상가 월세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주변 시세까지 상승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