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서울시 주요상권의 점포 임대료는 면적당(1㎡)당 월 3만3065원으로 집계됐다. 소비심리가 제자리에 머물면서 배후수요가 탄탄한 오피스 상권을 중심으로 임대료가 오르며 상향 평준화됐다. 특히 관광객이 많은 종로구ㆍ중구보다 지역주민을 배후수요로 둔 노원구의 임대료가 크게 상승했다.
5일 소상공인포털 상권정보에 따르면 3분기 현재 서울시 활성화지역 1층 기준 임대료는 3만3065원으로 전 분기보다 0.6% 올랐다. 2층 이상은 2만7508원으로 1.7%(468원) 올랐고, 지하는 2만1995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역세권과 주요도로 인근 활성화지역의 1층 점포만 비교하면 종로구의 하락이 눈에 띈다. 종로구 임대료는 3만2783만원으로 전 분기보다 0.4%(138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료는 서울시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관광객 증가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오피스빌딩 점포에 대한 투자자 문의가 꾸준해서다.
점포라인 자료를 살펴보면 종로구에 있는 85.95㎡ 면적의 점포 권리금은 9093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보증금과 월세는 각각 4788만원, 298만원으로 집계됐다. 광화문과 종각역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종각역 임대료는 16.8% 하락했지만, 광화문 상권은 23% 상승했다. 종로구는 3.3㎡당 1500만원 미만의 대형 대물이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중구는 배후수요가 탄탄한 중구청 일대 상가 매물이 가격 상승을 견인한 모양새다.
중구의 활성화지역 1층 기준 월 임대료는 3만1328원으로 전 분기보다 0.3%(91원) 오르는 데 그쳤다. 지하와 2층 이상 임대료는 각각 0.7%(2만2648원), 1.6%(2만6130원) 올랐다. 종로구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상승세는 꾸준하다. 112.39㎡ 점포는 보증금 3928만원, 월세 281만원 선이다. 권리금은 1억778만원으로 종로구와 비슷한 수준이다.
서울시 내에서 임대료 상승 폭은 노원구가 가장 컸다. 활성화지역 1층 기준 3만7060원으로 전 분기보다 1.9%(696원) 올랐다. 지하와 2층 이상도 각각 0.6%(2만8491원), 0.7%(3만2343원) 상승했다. 특히 2층 이상 임대료는 도심권역 수준을 넘어 강남구(3만2845원)에 근접했다. 지역주민 중심의 탄탄한 배후수요가 비결로 꼽힌다.
노원구는 지하철 4호선과 7호선이 겹치는 하루 유동인구 9만여 명의 동북권 최고의 상권이다. 배후수요를 형성하는 4만 가구의 아파트 단지를 비롯해 대규모 학원가는 ‘강북의 대치동’으로 불릴 정도다. 연령대별로 상권은 24시간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노원구 105.78㎡ 매장기준 보증금과 월세는 각각 3569만원, 217만원 선. 권리금은 8262만원 수준이다. 점포라인이 집계한 3분기 현재 매물 건수는 96건으로 종로구(78건)와 중구(72건)를 상회한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유동인구가 많고 장사가 잘 된다는 점은 자영업자들에게 유리하지만 높은 임대료와 권리금은 부담인 것이 사실”이라며 “점포를 선정할 때는 주변 시세를 비교하고 매각시 예상되는 권리금 수준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영동대로 지하공간 개발로 투자자 문의가 많은 강남구의 활성화지역 1층 면적당 월 임대료는 3만8170원으로 전 분기보다 0.2%(91원) 상승했다. 119㎡ 점포 기준 보증금은 1억916만원, 보증금과 월세는 각각 5612만원, 399만원으로 집계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서울시 상가는 2009년 불황 이후 활황을 지속하다 올해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며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며 신사동과 압구정 등의 전통적으로 임대료가 높았던 지역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5일 소상공인포털 상권정보에 따르면 3분기 현재 서울시 활성화지역 1층 기준 임대료는 3만3065원으로 전 분기보다 0.6% 올랐다. 2층 이상은 2만7508원으로 1.7%(468원) 올랐고, 지하는 2만1995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시 1층 기준 면적당(1㎡) 월 임대료는 배후수요가 탄탄한 오피스 상권을 중심으로 오르며 상향 평준화됐다. 특히 관광객을 배후수요로 둔 종로ㆍ중구의 임대료는 소폭 하락했지만, 지역민이 많은 노원구의 임대료는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사당역 상권 모습. |
역세권과 주요도로 인근 활성화지역의 1층 점포만 비교하면 종로구의 하락이 눈에 띈다. 종로구 임대료는 3만2783만원으로 전 분기보다 0.4%(138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료는 서울시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관광객 증가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오피스빌딩 점포에 대한 투자자 문의가 꾸준해서다.
점포라인 자료를 살펴보면 종로구에 있는 85.95㎡ 면적의 점포 권리금은 9093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보증금과 월세는 각각 4788만원, 298만원으로 집계됐다. 광화문과 종각역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종각역 임대료는 16.8% 하락했지만, 광화문 상권은 23% 상승했다. 종로구는 3.3㎡당 1500만원 미만의 대형 대물이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중구는 배후수요가 탄탄한 중구청 일대 상가 매물이 가격 상승을 견인한 모양새다.
중구의 활성화지역 1층 기준 월 임대료는 3만1328원으로 전 분기보다 0.3%(91원) 오르는 데 그쳤다. 지하와 2층 이상 임대료는 각각 0.7%(2만2648원), 1.6%(2만6130원) 올랐다. 종로구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상승세는 꾸준하다. 112.39㎡ 점포는 보증금 3928만원, 월세 281만원 선이다. 권리금은 1억778만원으로 종로구와 비슷한 수준이다.
서울시 내에서 임대료 상승 폭은 노원구가 가장 컸다. 활성화지역 1층 기준 3만7060원으로 전 분기보다 1.9%(696원) 올랐다. 지하와 2층 이상도 각각 0.6%(2만8491원), 0.7%(3만2343원) 상승했다. 특히 2층 이상 임대료는 도심권역 수준을 넘어 강남구(3만2845원)에 근접했다. 지역주민 중심의 탄탄한 배후수요가 비결로 꼽힌다.
노원구는 지하철 4호선과 7호선이 겹치는 하루 유동인구 9만여 명의 동북권 최고의 상권이다. 배후수요를 형성하는 4만 가구의 아파트 단지를 비롯해 대규모 학원가는 ‘강북의 대치동’으로 불릴 정도다. 연령대별로 상권은 24시간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노원구 105.78㎡ 매장기준 보증금과 월세는 각각 3569만원, 217만원 선. 권리금은 8262만원 수준이다. 점포라인이 집계한 3분기 현재 매물 건수는 96건으로 종로구(78건)와 중구(72건)를 상회한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유동인구가 많고 장사가 잘 된다는 점은 자영업자들에게 유리하지만 높은 임대료와 권리금은 부담인 것이 사실”이라며 “점포를 선정할 때는 주변 시세를 비교하고 매각시 예상되는 권리금 수준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영동대로 지하공간 개발로 투자자 문의가 많은 강남구의 활성화지역 1층 면적당 월 임대료는 3만8170원으로 전 분기보다 0.2%(91원) 상승했다. 119㎡ 점포 기준 보증금은 1억916만원, 보증금과 월세는 각각 5612만원, 399만원으로 집계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서울시 상가는 2009년 불황 이후 활황을 지속하다 올해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며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며 신사동과 압구정 등의 전통적으로 임대료가 높았던 지역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