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김장철을 맞아 시민의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김장채소 및 김장재료 안전성 검사를 집중 실시, 먹거리 안전 확보에 나선다.
시는 10월 25일부터 11월 11일까지 가락/강서 도매시장 등 농산물 도매시장과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시중 유통점에서 김장채소 및 재료 채소, 천일염 등을 수거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 잔류농약, 중금속, 방사능 안전성 여부를 철저히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중점점검은 배추, 무 등 김장채소와 마늘, 고추, 미나리, 파, 당근 등 김장재료 채소류, 절임용 재료인 천일염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추진한다. 시는 부적합 제품에 대해서는 전량 회수 폐기 조치하고 생산자는 고발,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2015년 김장채소 및 김장 재료채소 188건에 대한 수거·검사 결과, 김장 재료채소인 미나리 1건, 갓 1건에서 잔류농약이 허용기준보다 높게 검출됐다.
시는 올해 천일염의 중금속, 염화나트륨, 페로시안화 이온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해,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이 안전한 농수산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다소비 농수산물과 부적합 빈도가 높은 농산물을 중심으로 안전성 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