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 이하 ‘공사’)는 김장 성수기를 앞두고 소비자의 합리적인 가계지출에 도움을 주고자 서울시 25개 자치구 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가락몰 등 총 61곳을 대상으로 4인 가족 기준 김장 비용을 조사하여 발표했다.
2016년 11월 7일에서 8일까지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이 직접 경동시장과 남대문시장 등 서울시내 전통시장 50곳과 대형마트 10곳을 방문해 김장 성수품 소매비용을 조사했다.
김장 성수품 13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구매 비용은 총 24만6,960원(이하 4인 가족 기준)으로 지난해 19만3,690원보다 약 2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이 상승한 주요 원인으로는 배추와 무, 쪽파, 미나리의 가격이 전년대비 상승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형마트 이용 시 구매 비용은 전년대비 약 27% 상승한 27만2,410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10% 정도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대부분의 품목이 저렴했으며, 특히 미나리는 약 30% 이상, 건고추와 대파는 20% 정도 저렴했다.
자치구별로는 종로구와 노원구, 관악구가 평균 27만 원대로 전통시장 평균 김장 비용보다 높게 형성된 반면, 서대문구와 용산구는 평균 22만 원대로 낮은 편이었다.
한편, 절임배추로 김장을 담그는 경우 비용은 25만5,460원으로 신선배추를 구입해 김장을 하는 경우보다 3% 정도 증가할 것으로 분석되었다.